현재까지 내 인생 최대의 흑역사

헬스장에서 개인피티 받는 첫날에 트레이너 선생님이 내 체력수준 가늠해본다고

조깅수준으로 런닝머신 좀 뛰는데 내 체력이 졷븅신이라 조깅 수준으로도 오버페이스되서 런닝머신 뛰고 난후 런닝머신 멈춘 직후에 런닝머신에 토해버림

뛰고 숨고르고 있는데 전조도 없이 급작스럽게 올라와서 참고말고 할것도 없이 갑자기 나도 모르게 입에서 토사물이 튀어나오더라

너무 당황하고 부끄러워서 울먹거리며 내가 치우려고 했는데 

트레이너쌤이 싱긋 웃으면서 자기가 치우겠다면서 괜찮다고 가끔 이러시는 분들도 있다고 달래주면서 나는 샤워하러 들어가보라고함

다음날 헬스장 가기 쪽팔려서 헤어스타일 바꾸고 안경대신 렌즈로 바꿔끼고 최대한 다른사람인척 하고 헬스장감

트레이너쌤한테 너무 미안해서 다음 피티갔을때 이온음료 한병 사드리고 피티 끝났을때 단백질 보충제 하나 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