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죽을 소니 핫슈가 문제인지 아니면 제 손에 살이 끼었는지
벌써 여러번째 고독스 조명류들을 수리합니다;;
며칠전부터 동조기를 바디에 끼우면
"이 악세사리는 어쩌구 저쩌구..."라는 메세지가 나오는데
이게 또 우연히 A9M2 펌업을 한 직후라서
하 이소니놈들이 서드파티 못쓰게 하려고 수를 썼구먼 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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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슈의 지네다리가 또 이지경이 된것입니다
아마 가방안에서 실밥이나 아니면 어딘가에 걸려서 튕겨진 모양...
고독스는 수리 부품을 싸고 쉽게 구할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
짱깨산 고독스 주제에 별거아닌 부품이 거의 3만원 정도 하더군요
XPRO 중고를 장터에서 구입해도 4~5만원이면 살수 있으니 고민이 좀 됐으나
그래도 산전수전 공중전을 함께 겪은 전우라면 전우니까 수리를 하기로 결정하고 주문을 합니다
앞으로 뒤로 XPRO를 둘러보고 배터리실도 열어보았으나 보이는 나사는 단 두개...
부품의 생김새를 보아하니 이거 두개 풀고 안쪽에서 나사를 푸는 방식인듯 합니다
나사를 풀고 반으로 쪼개려는데
하필이면 이음매에 스티커를 붙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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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나사를 풀고 위아래를 분리해보니 내부가 중국산 치고는 뜻밖에 정밀합니다??
기판이 뭔가 좀 정교해 보인달까...
아무튼 그러나 커넥터는 단 두개
쑥쑥 뽑아주고 분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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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핫슈부분은 안쪽에서 네개의 나사로 조여있군요
쉽군!! ㅋㅋㅋ
어 그런데?
새 부품이 이제보니 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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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자세히 보니 AF보조광이 새 부품에는 없네요
그리고 앞에 빨간 투명 플라스틱도...
하 요놈새끼들 봐라?
보조광이 나가는 LED램프는 나사 두개를 풀어서 쉽게 이식했는데
앞의 빨간 플라스틱은 당황스럽더라구요
안에서 걸려있는 방식인데 자칫하면 빼다가 부러질것도 같고 그래보였습니다
"부러지면 스카치테입으로 막아버리지 뭐 어차피 보조광 안쓰는데..."
라는 생각으로 안에서 한쪽부터 밀어보니 걱정과는 달리 쉽게 뺄수 있더라구요
결국 이리저리 해서 장착용 어셈블리 완성!!!
.
조립은 언제나 분해의 역순입니다만
어떤 원인도 알수없이 안켜져 버리는 경우도 있죠 ㄷㄷㄷ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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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켜집니다 ㅋㅋㅋㅋ
바디에 끼우니 더이상 "이 악세사리는 어쩌구..." 메세지는 나오지 않네요
수리완료!
이상 XPRO 간단수리 후기입니다
https://cohabe.com/sisa/226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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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
막상 해보면 예비역 아재는 누구나 가능헤요 ㅎㅎㅎ
고장나면 연락드릴게요^^
금손 가지신 분이...지만
이런 허드렛일은 제가 얼마든지 해드릴께요^^
종종 전기공들 게시판인거로 착각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