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친구에게 생일축하 전화를 합니다.
언제적인지 모르겠어..
중학생때까지일까..
집에서 엄마가 싸준 김밥먹어본게..
중3때 엄마 잃은 친구의 덤덤한 말입니다.
생일선물로 받고싶은것 이야기하다가
뜬금없이 '엄마김밥'이라고 말하더니
남위해 가족위해 수백번은 만들었을 김밥인데
본인 위한 김밥은 싸본 적이 없더라고
여자일생..내인생..뭐이러냐..
겨우 김밥에 서운한것이 좀스럽지..합니다.
그래서 김밥 말아봅니다.
생일이라 감자넣고 미역국도 끓입니다.
친구를 집으로 부릅니다.
조금 그녀마음이 풀렸음했는데..
우느라 먹질 못하고 고개만 끄덕입니다.
.
.
.
.
먹을게 흔한 세상에도 그리운 맛이 있고
다양하고 많은 음식에도 그맛이 없을때있어요.
당신에게 그런 맛은 무엇인가요?
https://cohabe.com/sisa/226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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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정말 감동먹었겠네요. 어렸을적 소풍날에 싸주셨던 엄마 김밥은 나이가 먹어서도 생각나는것같아요. 어렸을적엔 하루전날 오이를 염장시켜서 재놨다가 김밥안에 넣어주셨는데 그게 싫어서 맨날 오이만 쏙빼서 먹었는데 , 지금은 그게 그렇게 그립더라구요. 요즘은 오이들어간 김밥 찾기도힘들고 엄마한테 해달라고해도 손많이 간다고 안해주심..ㅡ.ㅜ
맛있는 사진 보러 왔다가 코끝이 찡해져서는 ㅠㅠ엉엉~ ㅠ 너무 좋은 친구네요~ 친구분 생일 축하해요~
나는 왜 우는가...ㅠㅠ
잉...정성을 꾹꿀 눌러담아 말은 김밥...
찡 허네요 .. .
근디.. 말이요 ..
미역국에 감자.. 특이하구만요~
작성자 친구분이 부럽네요 저도 오늘이
생일이였거든요 ㅎ
에고 ㅜㅠ 역시 엄마는 그리움입니다
닉값 하시는 모습에 토할 수 밖에 없었어요 ㅜㅜ
1칭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