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서 벌어진 코로나 반대 시위가 심해지자 시위대를 제압중인 독일 경찰
- 최근 독일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최대 7만8천명, 일일 사망자 약 300명이라는 최악의 수치를 찍었음
- 약세로 돌아선 현재도 일주일 평균은 확진자 5만에 사망자 300명
- 이에 독일 국회는 지난 11월 사실상 재봉쇄 초입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으며 식당, 카페 등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에서도 백신 패스를 제시하지 않으면 승차가 불가능해지는 법안에 합의했다.
- 이런 상황에서 주목할 점은 유럽에서도 독일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는 점. (독일 67%, 프랑스 70%, 스페인 80%, 포르투갈 87% 등)
- 이에 독일의 여론기관 포르사에서는 백신 미접종자 3048명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는 앞으로도 백신을 절대 맞지 않을 것이라 대답, 전체 응답자의 50%는 독일극우정당 AfD의 지지자, 15%는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조치를 거부하는 소수 정당인 '디 바지스' 지지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 지난 9월 총선에서의 득표율 10%에 비하면 미접종자 중 AfD의 지지자 비율은 꽤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 특히 현재 독일의 쾰른 주 법원에서는 AfD를 극단주의 집단으로 규정, 독일의 3대 정보 기관 중 하나인 연방헌법수호청(BfV)의 감시 및 조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허가 판결을 내렸을 정도로 이들에 대한 독일 전체의 시선은 냉담하다.(한국 법원에서 특정 정당을 국정원이 조사 및 감시해도 된다고 판결이 나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자)
- 그러나 그들 또한 적지 않은 비율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이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의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현재 독일의 백신 접종률이 지지부진 한 것은 단순 백신 불신이나 지병으로인한 거부 등만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한 줄 요약 : 독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백신 접종률 정체 상황은 흔히 사람들이 비꼬는 '뭐든 거부할 자유'에 기반한 것보다는 극단적 정치병자들이 자유를 핑계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미친짓 등 더 복잡한 이유들이 얽혀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생각된다.
크리스쨩 2021/12/07 22:23
독일 여행도 조심해야 하려나..어차피 갈일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