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놀랍게도 영화는 그럭저럭 볼만함
억지같은 부분도 있긴한데 일부나마 공감하고 생각할 거리가 있는 영화이긴함
근데, 영화에 몰입좀 할라치면, 원판이 끼어들어서
"ㅎㅎ 이거 원본이 페미소설인거 알지?"
이러면서 몰입에 방해를 함
주인공인 김지영만 봐도 뭔가 아닌것 같은데,
영화속의 김지영은 출산으로 경력단절된 여성이다.
근데, 김지영의 주변상황을 보면 상당히 웃긴점이 많다.
우선 퇴근을 한 공유남편이 가사일을 도와주며 주인공에게 힘든거 없냐면서 우쭈쭈를 해준다.
직장같은 경우는 전의 직장의 상사의 연줄로 해결이 가능하다
심지어 애는 어떻게 하지? 란 고민도 공유가 육아휴직을 내서 돌봐주겠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여자가 대한민국에 어디있을까? 존재하긴 할까?
뭐...쨌든, 이런대로 불구하고 김지영은 자신이 억압받고 고통스런 여성이다란걸 얘기하다 보니까
관객들이 '저거 완전 호강에 겨워서 요강에 X을 싸는구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오히려 김지영의 어머니가 더 주인공 스러운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공감이 많이 된다.
결국, 김지영의 빙의가 정신병으로 생긴거라고 공유가 알려주자
김지영은 지금까지 미안했다면서 열심히 치료를 받겠다고 끝을 낸다.
...네?
이러다 보니까 관객들이 납득하기엔
여자들은 사실 좋은 환경에서 받고 있고 불평을 말하는 여자들은 정신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라고 받아들일수 있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뭐어...감독 입장에선 충분히 논란이 안되게 중립기어 박은것 같은데
페미를 소재로 삼으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영화가 되버려서
일반관객에게도 페미관객에게도 배척받은 영화가 되버렸다.
남편이 공유ㅋㅋㅋㅋ
페미는 정신병이라는 엔딩인가
중립기어 어중간하게 박은 덕분에
작중의 공유는 천상계급 최고의 남편인데, 그 남편 옆에 두면서 정신병 왔다고 징징거리는 괴랄한 여자가 되어버림.
극장가서 누나 친구들이랑 함께 봤는데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기 어려운 힘든 일을 인간 한명에게 몰아넣듯이 몰아치고 과거 어머님 세대에 당하던 일을 계속 상기시키면서 나도 당하는거다...! 하면서 자꾸 여성, 여성, 여성... 여성을 강조하며 중립기어를 박았다기에는 골떄리는 영화
조☆잘 2021/12/06 01:00
남편이 공유ㅋㅋㅋㅋ
라플라스 다크니스 2021/12/06 01:00
다 떠나서 빙의는 진짜 참...
마지야바 2021/12/06 01:01
페미는 정신병이라는 엔딩인가
KuroLingo 2021/12/06 01:01
저걸 영화로 만든다는거 자체가 대단하다 똥으로 거금이 드는 프로젝트를 한거잖아
ahawlt 2021/12/06 01:02
소설그대로 만들면 영화가 불타 없어질듯
DDOG+ 2021/12/06 01:02
중립기어 어중간하게 박은 덕분에
작중의 공유는 천상계급 최고의 남편인데, 그 남편 옆에 두면서 정신병 왔다고 징징거리는 괴랄한 여자가 되어버림.
DDOG+ 2021/12/06 01:03
차라리 나잇대 40 넘게 확 올린다음 공유가 아니라 흔해빠진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남편으로 설정했으면 그나마 말이 되지
근데 남편이 공유라고.
침착하고정숙한사람 2021/12/06 01:03
극장가서 누나 친구들이랑 함께 봤는데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기 어려운 힘든 일을 인간 한명에게 몰아넣듯이 몰아치고 과거 어머님 세대에 당하던 일을 계속 상기시키면서 나도 당하는거다...! 하면서 자꾸 여성, 여성, 여성... 여성을 강조하며 중립기어를 박았다기에는 골떄리는 영화
구로O지털O지 2021/12/06 01:03
페미쪽에 배척받았다기엔 그쪽에서 열심히 영혼보내기로 손익분기점 2배나 넘겨서 페미코인 잘 빨아먹고 내려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