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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맞춤법파괴 용어들

쾌쾌묵은 (케케묵은)
허구엇날 (허구한날)
귀저기 (기저귀)
가짢은(같잖은)
하느냐고(하느라고)
육회하다(유쾌하다)
해바(해봐)
받혔는데(바쳤는데)
나짝(낯짝)
하구나(하는구나)
사겼는데(사귀었는데)
않하다(안하다.하지않다)
~다만 - 보통 ~다만 이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것 혹은 부정적인 것을 말히다가 ~다만 그렇더라 혹은 그렇지 않더라 가 되어야 하는데 뭐 때문인지 
긍정 + 긍정 , 부정 + 부정에 쓰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거슬려;;;
갖으면(가지면, 갖다)
꼬리뼈가붙다(꼬리표가붙다)
~면(~면서. '서'를 왜 안쓰는건지; 한글자지만 쓰지 않음으로 인해 단락의 의미가 달라지는걸 모르는거 같음)
눈물콘물(눈물콧물)
곧곧에(곳곳에)
귀품있다(기품있다)
이제 화도 안나는것들
낳다 - 낫다
어떻해 - 어떻게 or 어떡해
1도,2틀 - 이건 유행이다가 그냥 자리를 잡아버린거 같음
어의없다 - 어이없다
이건 최근 약 2주간 본 것들을 따로 모아본 것들입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오히려 실질적 문맹률이 올라가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 그런 글을 본적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교과서 내용중 이해할수 없는 단어를 적어보라고 시켰더니 50% 이상이더라는 글.
저 단어들을 모으면서 확실히 느꼈어요.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정말 사라져 가고 있구나 라는 것을요.
하다못해 그나마 책을 읽고 좋아하던 분들도 요즘엔 오디오북으로 넘어가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이해합니다. 이동중이라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도 들을수. 읽을수 있고 저도 이용중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기본적인 조사(은.는.이.가) 사용이라거나 접속사(그리고.그런데.그러나 등등) 사용조차도 제대로 쓰여지지 못하는 글들을 보면 살짝 화가 나는것도 사실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지만요.
그리고 요즘엔 맞춤법 지적이 있을시 지적한 사람이 오히려 대역죄인이 되는 분위기더라구요 ㅋㅋ
그러니 더더욱 맞춤법이 틀린 단어들이 돌아다니는것 같기도 해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어떠신가요??

댓글
  • 보기완다른넘 2021/11/28 19:10

    와_ 센즈 전신이 홈미해 진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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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웃음카트 2021/11/28 19:42

    유관상 (육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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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마 2021/11/28 19:56

    저는 뭐 그런건 그렇다 칠 수 있는데..
    티비에서 ㅊ받침 다음에 ㅅ발음하는거 너무 거슬려요..
    꽃이 를 꼬시..라고 하는 연기자보면 좋다가도 확 깨면서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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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on오유in 2021/11/28 20:17

    '다만' 때문에 생각난 것이 '절대로'임
    예전에는 '절대로'라는 부사가 부정문에 사용되어 강조하는 의미로 쓰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긍정문에도 쓰여서 '꼭'이나 '반드시'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이 보임. 추측하기로는 일본어의 '絶対(ぜったい)'가 같은 의미이고 긍정과 부정에 모두 사용되기에 우리말의 '절대로'가 비슷한 용법으로 따라가기 시작한 것 같음. 일본어와의 연계성은 순전히 내 추측이고 근거는 없음. 확실히 아시는 분이 코멘트 달아주시면 좋을 것 같음. 어쨌든 절대로라는 부사는 부정문에만 썼으면 좋겠음. 긍정문에 쓴 것 보면 굉장히 어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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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카피 2021/11/28 22:44

    약속은 변화하는 것
    흘러가는 것을 잡으려고 해봐야 부질 없는 것
    필요는 하겠지만 고통도 함께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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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모리 2021/11/28 22:56

    얘/애 잘못 쓰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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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dancekid 2021/11/28 23:08

    낫다를 낳다로 쓴건 그 악명높았던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였죠 학생이었던 나이대인데 그걸
    모를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던 등신들
    멸칭으로 가시오가피로  불렸던  한심이들
    제가본건 실외기국이 제일 쇼킹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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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갓맨 2021/11/28 23:14

    인터넷에서 저런 맞춤법 안맞는 것을을 보다가 나도 저기에 익숙해져 버리는거지
    가끔 음 아니다 자주
    맞춤법을 검색하고있는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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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뚜껑 2021/11/28 23:35

    요즘은 '께', '께서'라는 조사를 안쓰더라구요. 애매하기는 하지만 이제 아예 사장되어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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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퐝규희보고파 2021/11/28 23:50

    저는 ~로 가자 라는 오타가 제일 싫어요
    예) 점심시간 됐으니 밥먹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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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초끼 2021/11/28 23:50

    기사에서 봤어요. ~~와 ‘맘먹는’ 대단지 아파트다…. (맞먹는)
    정신이 아득해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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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초끼 2021/11/28 23:53

    아.. 요 몇년간 티비에서 많이 들리는 ‘~~분’ 요거 아주 미쳐버릴 것 같아요 ㅋㅋㅋ ‘윤아분’ ‘태용분께서…’ 걍 씨나 님 쓰면 안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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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좋아 2021/11/29 00:19

    국립국어원이 사람들이 실제 쓰는말과 다른말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도 있지요.
    글이 말과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네가로 말하지 않는데 네가로 쓰고 니가로 읽는다거나
    사겼다로 말하고 사귀었다로 써야한다거나(이거는 사ᄀힵᄊᅠ다가 맞는 말이겠죠. 완성형한글 입력체계에서 오는 문제 아닐까요)
    표준말만 쓰고 사투리(방언)는 안써야 하는걸로(또는 안쓰는게 좋은걸로) 배웠는데 이에대해서도 반대합니다.
    우리말은 서울말로만 이루어져있지 않고 많은 사투리가 그 역사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리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사라져가는 사투리를 보존해야 하고, 또 널리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국어문법이 일본어 문법을 번역하고 그 틀에 억지로 끼워맞춘 부분이 많이 있다고 강하게 의심합니다.
    국어학자의 선생들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일본사람에게 배운사람들이 많아 잘못된 문법체계를 만들었고, 선생의 권위에 도전하기 힘든 분위기 때문에 바뀌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엉터리 국어문법 때문에 우리말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고 ...
    젊은이의 말글생활도 문제가 있지만, 그 전에 우리가 배워서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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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이드 2021/11/29 01:31

    기저귀 단 세글자를 앞뒤를 바꿔서 귀저기라고 쓰다니.....
    참 저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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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췌장을먹자 2021/11/29 04:40

    오늘 새롭게 11조와 나무암이타불을 보았어요. 맙소사;;; 11조는 기독교가 아니라 들어보기만 한거면 그럴수 있다 생각해 보려는 찰나 나무암이타불은 정말. 아이고 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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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전쟁 2021/11/29 04:58

    ~에 와 ~의 을 잘못쓰는 경우도 많은거 같아요. 인터넷 신문기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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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배웠어요 2021/11/29 06:11

    ‘~든’과 ‘~던’ 구분 좀…
    ‘~던’은 과거회상형이에요.
    영어로 하면 ‘was’ 정도 되려나?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면
    웬만하면 다 ‘~든’을 쓰면 맞아요.
    ‘~든’은 영어로 하면 ‘or’ 쯤 돼요.
    ‘이거던 저거던’이 아니라 ‘이거든 저거든’.
    ‘책을 읽던 TV를 보던 둘 중 하나만 해라’가 아니라
    ‘책을 읽든 TV를 보든 둘 중 하나만 해라’.
    ‘네가 가진 돈이 얼마던 상관 없어’가 아니라
    ‘네가 가진 돈이 얼마든 상관 없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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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배웠어요 2021/11/29 06:16

    ‘오랫만’도 제발 좀…
    ‘오래 + 사이시옷 + 만’이 아니라
    ‘오래간만’의 준말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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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stien 2021/11/29 07:24

    ~해바 해봐 는 통신에서 사용된지 좀 된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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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나아가자v 2021/11/29 08:45

    나 바다쓰기 잘 못했어서 오히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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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머리 2021/11/29 09:07

    애들이 ‘폭8’ 이라고 쓴 거 보고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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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1/11/29 09:59

    요즘은 학실히 맛춤법을 수박겁탈기로 베운 사람들이 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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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벨라곰팡이 2021/11/29 12:00

    으어억 숨이 턱 막힐정도로 고농도의 깝깝함이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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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ga 2021/11/29 12:19

    어떢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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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몽 2021/11/29 13:16

    '하느냐고'는 경기 지역 방언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쓰는 사람들은 말할때도 '~하느냐고 늦었어요'처럼 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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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수리 2021/11/29 21:39

    일해라 절해라 ㅋㅋ 첨엔  장난반 농담반으로 쓰는 줄 알았는데 진심으로 저렇게 알고 있더라고요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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