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렌즈를 구매하다가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몇달 전 알오이를 새상품 구매했다가
2년이 넘은 재고품이 와서
쓰고 싶지 않아 싸게 팔아버리고
기분이 상해서 알오이는 쳐다도 안보고 있다가
문득 한번 사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렌즈를 퀵으로 받고 싶은 마음에
주말에 휴무인 유명한 곳들 말고
주말에 오픈하는 작은 샵으로 보이는 곳에
재고를 물어보기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보고 전화를 드렸는데 재고 있나요?"
물어보니 최신 시리얼 제품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픈마켓에서 주문을 바로 하려고 하는데 퀵으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하고 물어보니 거긴 가격이 얼마짜리냐 묻더군요.
그걸 왜 묻는걸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오픈마켓에는 후드, 케이스가 없는 번들킷이라고 하더라구요.
알오이에 번들킷이란게 있었나요?
그냥 중고제품 아니면 전시품 아닌가요?;;
후드, 케이스는 또 왜 없는건지
가격이 클락이나 기타 다른 제법 유명한 업체들에 비해서
오히려 비싼 곳이었고, 주말에 오픈하길래 전화를 한건데
최신 제품을 사려면 270만원짜리를 주문해야하고
오픈마켓에 할인받는 제품은 번들킷이라고 하니..
참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