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남은'인데, 그의 죽음은 실록에서의 죽음과 사극에서의 죽음이 완전히 다르게 표현되는 사람 중에 하나임.
남은은 사극에서는 정도전에게 적극적으로 충성하고 그에게 의리를 다하는 열혈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임. 그래서 늘 과격하게 행동하는 사람처럼
그려지는 등 정도전의 당여이기 때문에 이방원의 표적이 되어 죽임을 당하지만, 실록에서의 그의 모습을 보면 이런 모습과는 매우 거리가 멀었음.
그는 딱히 적을 두지 않고 여러 사람과 두루 친하게 지내는 친화력을 가진, 소위 말해서 '인싸' 스타일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딱히 정도전의 당여라고 할 수가 없었음. 그래서 '제1차 왕자의 난' 때도 정도전이 이방원에 의해 척살을 당할 때도 정작 그는 안심했다고 함.
왜냐하면 남은 본인은 "정도전이야 아싸 기질이 있는 사람이고 전하(태조 이성계)의 뒷배만 믿고 안하무인처럼 굴어서 주변에 적을 많이 만들었지만
나는 정도전처럼 그렇지는 않은 사람이니 괜찮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가 정도전의 당여로 판단한 이방원의 부하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했기 때문임.
그래서 딱히 남은의 목숨까지는 빼앗고 싶지가 않았던 이방원은 뜻하지 않게 남은이 죽자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그의 동생인 남재는 이방원에게
중용되었고 남은의 자식들도 별 탈 없이 왕위에 오른 이방원의 치세 하에서 벼슬길에 오를 수 있었음. 사극에서의 남은과 실록에서의 남은은 이렇게 달랐음.
잘못 죽였다하면 스토리가 안살아서 그런가
이제 사극도 야사좀 적게 섞었으면 좋겠음 정사에 맞게 좀 만들었으면
어...엇? 님이 왜죽어요...?
킬방원이 사과를 할 정도의 인싸력 ... !
ksykmh 2021/12/04 07:39
잘못 죽였다하면 스토리가 안살아서 그런가
일로와라 2021/12/04 07:53
킬방원 개뿅뿅 소리들을만 하지
서련앓이 2021/12/04 07:40
결국 줄타기 잘못해서 죽긴했네..
오해가 부른 죽음이지만서도
사스티 2021/12/04 07:41
이제 사극도 야사좀 적게 섞었으면 좋겠음 정사에 맞게 좀 만들었으면
이런건몇번째몇번째조합으로가야지 2021/12/04 07:53
연의삼국지와 정사삼국지처럼
이참에 우리도 사극 여말선초와 실록 여말선초라는 장르를 만드는건 어떨까
온누리누리루리 2021/12/04 07:45
어...엇? 님이 왜죽어요...?
경찰♂아저씨 2021/12/04 07:50
킬방원이 사과를 할 정도의 인싸력 ... !
질풍처럼 2021/12/04 07:52
전통사극은 실록처럼 정확하게 하는게
재밌는데 조금씩 가상을 섞음
아라라기 2021/12/04 07:52
앗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