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싱 편한 AF 세팅

예전에도 몇 번 글을 올렸었는데
뭐 제가 유명하지가 않아서 묻힌 적도 있고
까먹은 분들도 있고 워낙 자동으로 얼굴 눈 추적이
쉽다 보니 굳이 다른 방법을 안 찾아보시는 분들도 많고
딱히 이 방법이 정석이다 이 말은 아니고요
사용해보니 이게 가장 복잡하지 않고
완전 자동에 본인의 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편한 방법인 것 같아서
오디 4 이후로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아마 오디 3이나.... 크롭기는 안될 수도 있습니다
*DSLR도 이와 비슷하게 썼던 기억이 있지만 기억이 완벽한 게 아니니 다르게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R6 메뉴입니다
기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메뉴로 진입

자동 말고 위에 두 개 중 하나 선택 / 위에선 인물 추적 우선..일 것으로 추측

메인 메뉴로 빠져나와서 'AF 방식 제한' 메뉴로 들어가서 위의 두 가지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비활성화 합니다 (저의 경우 미러리스 기준 이 두개면 대부분의 촬영에서 커버됩니다)

그리고 이 버튼에 어떤 포인트를 사용할지 고를 수 있게 기능을 할당합니다
메뉴-버튼의 커스터마이즈 진입해서 'AF 방식 직접 선택'으로 할당합니다
그럼 세팅은 다 끝난 겁니다
동체추적 모드일 때 두 가지 선택이 되겠죠?
하나는 내가 원하는 곳에 포인터를 놓고 초점을 맞추고 싶은 피사체나 어느 부위에 반셔터를 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그 부분을 쫓아다니며 초점을 잡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체 추적이 되는데 초점 포인트가 있는 위치에서만 추적이 되고 그 범위를 피사체가 벗어나면
따라가지 않습니다 아니면 촬영자가 계속 포인터를 맞추고 싶은 지점에 겨냥해야 하고요
그럼 이건 있으나 마나 아니냐 생각될 수도 있는데 강제로 내가 원하는 곳에(얼굴이 아닌) 동체 추적을 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겠죠
동체 추적이 아닌 원샷 모드일 때도 두 가지 선택이 되겠죠?
하나는 파인더 안에 사람이 없다면 가장 근거리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 사람이 있으면 얼굴이나 눈을
자동으로 잡아 줍니다 구도를 바꿔도 얼굴 눈 추적은 계속되고요
하나는 그냥 일반적인 단일 초점 포인트가 됩니다 얼굴 잡으려는 거 아닌데 자꾸 얼굴을 잡는다면 이 포인트로
잡으면 되겠죠
결국 'AF포인트 직접 선택' 버튼과 'AF-ON' 버튼 두 개로 순식간에 위 4가지 초점 옵션을 사용할 수 있고
이걸 C3 정도의 사용자 설정에 저장해 놓고 사용하면 아주 편리하더군요

이렇게 모든 포인트를 활성화해놓으면 나도 모르게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어 있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더라고요 물론 다른 포인터들도 용도에 따라 더 유익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특정 부위를 좀 널게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던지(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새를 찍는다던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