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짖

몇 일 전에, f mount 중에 쓰지 않는 거 정리 하자
그러면서 200-500 f5.6 도 그냥 팔아 버렸습니다
100-400 f5.6 나오면 그거 사자.. 하고서
그런데.. 하필 제가 요즘 아주 조금 시간이 남아 동네를 어슬렁 거리다 보니
아.. 세상에.. 저 먼 곳의 풍경이 예술적으로 다가 오는 겁니다
그래, 내가 이번 생에 z9 을 살 수도 없을 꺼고, 더불어 z9에 특화된(?) 100-400은
더더욱 어렵겠다 싶더군요
무엇 보다, 실물도 보지 못했고 사용자도 없는 100-400을 현행 80-400과 비슷한 성격의
것이라 단정 하고 보니 갑자기 맨붕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D5 도 유지 하겠다 장망원 함 사자 해서 뒤졌더니
300mm f2.8 vr ii -> 300만원
200-400 f4 vr ii -> 400만원
sigma art 120-300 sports -> 200만원
나름 한 시대를 풍미 했던(?) 렌즈들 가격이 사정거리에 있더군요
근데.. 막상 살려고 보니 "정말 필요 한가?" 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들고
아무리 제가 돈이 많다고 하나(? 잉? 이건 아니고..) 거의 관상용이 될 렌즈를 굳이 사야 하나?
정신 차리고 다시 200-500에 대한 정보를 다시 수집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AF 속도 빼곤 제가 촬영 하는 사진 만들 수 있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 그리고 여러 자료를 보면 어쩌면 니콘이 만들어 준 가장 좋은 선물이 아닌가
생각 되는 렌즈 입니다
제가 워낙 낯을 가려 모르는 사람 만나지 않고 아는 사람도 만나지 않는 성격이라
그냥 새거로 샀습니다. 미쳤죠? 네 압니다... 아마 제가 가지고 있던 200-500 이 지금 산 것 보다
더 새것 같았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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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멍청 한 짖 하지 말자 다짐하는 상징적 의미에서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은 저 처럼 하지 마세요... 파실 때는 정말 필요 없는 지 확인 확인 또 확인 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
망원은 이걸로 끝~~~~~~
하.. 근데 이 렌즈는 어깨 끈을 달 수 있는 고리가 없는데.. 어떻게 들고 다니시나요?
예전에는 그냥 삼각대 플레이트 달고 그 고리에 달았는데.. 좀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