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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1억2천 50대 가장의현실

아래 1억 연봉으로 이차 살까요 글보고 몇자 써봅니다

52살에 직장 29년째 다니며 고졸 생산직으로 지금까지 경력쌓아서 한직장에 평생 몸바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연봉 1억2천(학자금지원포함)정도에 세후 순수령액이 8,500 정도로 생각됩니다

이 정도의 금액으로 대학자녀 둘과 아내 네식구의 가장으로서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요??

그냥 아무생각없습니다

평일날 일어나면 직장나가고 퇴근해서 자고

주말 휴일에는 특별한 집안일 없으면

간간히 친구들과 스크린골프와 막걸리정도를 즐기며

대출없는 43평 아파트와 할부없는 중형,소형 승용차 각1대입니다

하고싶은거 못합니다

생활비 장난아닙니다

대학자녀둘의 용돈 학교생활비에 4식구 통신비만해도 한달 월급의 반이 떼나갈 정도에

아파트관리비 가스비 차량유지비 일반경조사 집안경조사..어휴~

제 옆지기가 정말 아끼면서 살지 않으면 빚내서 살아야합니다

 

20대에 결혼전 순수연봉1억이면 거짓말 조금 섞어서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겁니다

그러나 막상 결혼하고 아내와 아이 생기면

집마련 가계를 꾸리기 위한 기본 지출금이 구석구석 새나갑니다

보배여러분

내가 연봉이 얼만데 이차살까요?? 이런거 물어볼 필요없다 생각합니다

본인이 즐기고 싶으면 즐기면 됩니다

다만 자신이 감당할수 있는 한도내에서 말입니다

요즘은 집보다 차가먼저란 말이 있더군요

시대를 역행하는 고리타분한 말이 될수도 있겠지만 미래를 생각해야됩니다

나이들어 없으면 진짜 추해지고 친구들 다 떨어지고 마누라한테 구박받고 자식들한테 외면받습니다

금방 50되고 60됩니다

저도 질풍노도의 시기에 방탕하기보다는 계획없이 살다보니 어머니께서 하신말씀이 생각납니다

야 이노무손아~

니가 맨날 펄펄 날라댕길꺼같나?

니도 장개가서 니새끼낳고 마누라 델꼬 살아봐라 내가 와 그랫노 칼끼다...라는 말씀이..

그리고 한세월 금방이다 정신차려라 이놈아~하신...그 말씀이 지금 딱 와닿습니다

인생 찰라입니다

열심히들 살아야되요...건강도 챙기면서...

별 의미없는 글이었네요...행복한 저녁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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