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국인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세워진 성당에
성유물로 안치될 예정이다.
2021년 11월 23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성 김대건 신부의 척추뼈 유해 일부를
부르키나파소 출신 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줄리앙 까보레 몬시뇰에게 전달했다.
성유물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성광에 모셔졌으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척추뼈'라는 설명이 첨부되었다.
염수정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의 마무리를 앞두고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까보레 몬시뇰은 염 추기경의 특별한 배려를 통해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부르키나파소로 모시게 된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쿠펠라대교구장 가브리엘 사요고 대주교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26년 전 사제서품을 받은 까보레 몬시뇰은
부르키나파소 쿠펠라대교구 출신으로,
과거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한국 교회의 순교 역사와 순교성인 공경에 깊은 감명을 받아
김대건 신부 200주년 탄생 희년인 2021년
부르키나파소 쿠펠라대교구 성 요셉 성당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봉안하고 싶다고 염 추기경에게 요청했었다.
쿠펠라대교구의 성 요셉 성당은
서울 여의도동본당 신자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새로 지어졌으며
까보레 몬시뇰을 통해 부르키나파소로 건너갈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성 요셉 성당의 제대에 안치된다.
가톨릭의 예전 교회법은
성당의 제대에 성인의 유해나 유품 등
성유물이 안치되어야 한다고 규정했다가
성당은 세계 각지에서 자꾸 늘어나는데
나눠줄 성유물 숫자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로 인해
현재는 폐지되었지만
성유물 안치 '의무화'가 폐지된 것이지
'성유물 안치' 자체가 폐지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위 짤과 같이 진품이라는 게 공인된 성유물을 얻으면
성당 제대에 모시기도 한다.
저건 뭐 발에 차일 정도로 널려있는 십자가 조각이나 세마포 쪼가리하고는 달리 진퉁 성유물 이니까
인민배우 심영 2021/11/24 12:30
저건 뭐 발에 차일 정도로 널려있는 십자가 조각이나 세마포 쪼가리하고는 달리 진퉁 성유물 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