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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주역 캐플에 전시됐다는 소리 듣고 주말에 시간내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하늘이 뿌옇더군요.
애 데리고 어디 갈 수도 없어서 혼자 다녀왔네요.ㅋ
첫인상은 뭔가 다부진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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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빼고 본체만 따로 봤습니다.
70-200mm가 물려 있었는데 렌즈가 없으니 생각보다 컴팩트한 느낌의 바디 같아 보이더군요.ㄷㄷㄷ
R5 보다야 크지만 세로그립 일체형이니 더 커야 하는 건 맞는 거고,
세로그립 일체형 치고는 컴팩트한 느낌이었습니다.
디자인은 꽤 맘에 들었습니다.
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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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부 모습입니다.
버튼들이 많아서 다루기 쉽겠더군요.
R5 버튼들과 배치가 비슷해서 적응하기에는 어렵지 않더군요.
AF-ON 버튼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측거점 옮길 때 특히 좋았습니다.
뷰파인더 크기나 면적이 R5에 비하면 컸는데 시선제어AF가 들어간 것 때문이겠죠.
시선제어AF는 처음엔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이거 별론데? 했는데
보정을 해보니 꽤 잘 맞더군요. 신기하게.ㄷㄷㄷ
눈을 딱 대고 있어야 정확도가 높아졌던 것 같은데
익숙해지면 편리할 것 같아요. 더 써보고 싶은데 그럴 기회는 없을테니 그냥 접습니다.ㄷㄷㄷ
LCD 퀄리티야 캐논답게 깨끗하고 선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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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인터페이스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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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부 모습이에요.
그립이 아주 좋았습니다.
세로그립 일체형이라 손에 쥐는 느낌이 좋았어요.
손에서 착 달라 붙는 느낌.
1D X Mark3는 크고 무겁다는 느낌이 더 강했던 반면,
R3는 부담이 없고만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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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와 R5세로그립 장착형 비교 모습입니다.
R5에 세로그립 구입해서 쓸 바엔 R3를 사서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3는 가로든 세로든 쫀쫀한 조작감과 그립감을 느꼈는데
컴팩트해서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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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손이 큰 편은 아니고, 두꺼운 것도 아니지만,
손에 쥐면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AF 동작도 빠르고 정확했는데 캐논플렉스 내부에서 테스트한 거라 한계는 있었습니다.
다양하게 추적해볼 수 있는 환경은 아니잖아요.
전자식 연사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블랙아웃프리가 좋긴 좋더라고요.ㄷㄷㄷㄷ
영상 찍듯이 차르르르르르.
애 사진 찍을 때 좋겠더라고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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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1D X Mark3를 다뤄봤습니다.
크... 역시 1D는 1D입니다.
손맛이 다르긴 달랐어요 :)
R3 인기는 상당할 것 같습니다만,
저는 R5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R5 퍼포먼스만으로도 애 사진 잘 찍고 있고, 가격도 더 저렴하니까요.
R3가 여러모로 우월한 인자를 갖고 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R5가 더 낫다는 생각이에요.
AF-ON버튼 넘 맘에 듭니다.
액정 비비는 것보다 이거 비비는 게 더 빠르고 낫더군요.ㄷㄷㄷ
오 R3가격이 많이 차이나겠죠 ㄷㄷ
R5동영상 촬영하다 멈춘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