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이중상 흐림.

92-95만번대의 엠삼을 잊지 못하고
살다가 결국 95만번대 M3바디를 스윽 구매했습니다.
맑은 파인더와 오버홀한지 서너달 된 엠삼이라는 글에 걸맞지 않게
결과적으로는 주인이 오버홀되지 않은 삶을 살아온 것인지
이중상도 흐리고 파인더 곰팡쓰도 있는 바디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다시는 판매글이 짧은 올드바디 택배로 사지 않으리ㅂㄷㅂㄷ)
딱 잡에떼는 판매자에 한숨쉬며
나이도 지긋하신 분의 살아온 세월이 어땠을까 잠시 음...
말이 새어나갔네요. 쨋든 귀찮기도 시간이 없기도 하여
사망 선고와도 같은 파인더를 가진 바디에 정을 붙여볼까 싶어
오버홀을 보내볼까 합니다.
이중상이 맺히는 부분에 옅은 균열이 보이고 유톡 특정 빛의 방향에서
이중상이 흐린 것이... 거의 반 포기상태이긴 합니다만
클리닝을 통해서 어느 정도 복구가 가능할까요..?
오버홀 잘 되었거나 이중상 또렷한 바디만 만지기도 하였고
RF를 쓰면서 딱히 오버홀을 보내본 적이 없다보니
고견도 여쭙고 씁쓸한 맘을 보내고 이제 손에 들어온지 한달여 지나니
이제야 왔네왔어를 외치고 싶은 맘에 늦은 밤 주절주절 해봅니다.
클리닝을 통한 이중상 흐림의 정도가 회복이 되는지 경험 있으신 분들
정보 부탁드려요
모두들 행복한 주말 되시지요.

leica M3
summicron DR 5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