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감독이라 기대했는데 욕하고 나온 영화

 1. 주인공이 너무 밥맛이라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음

나쁜놈이어도 배드애쓰같은 놈이었으면 간지라도 났을텐데 너무 찌질한 주인공이었음

그렇다고 주인공이 토니처럼 인격적 성장하느냐?

그것도 아니었음

가장 최악이었던 장면은 딸을 어릴때 버리고 도망갔으면서 

아내 죽으니까 도리상 연락한 딸에게 내가 이상한 능력이 생겼으니까 같이 살자고 한다

그럼 초능력 없었으면 쭉 외면했다는거 아냐?

2. 용산참사는 왜 넣은거야?

메시지도 이렇다할 정답도 없이 그저 주인공을 위한 소재밖에 사용되지 않았다

웃긴건 이마저도 딸과 주인공의 갈등소재로밖에 소비되지 않았음

3. 초능력

 솔직히 초능력이 메인테마인데 감독이 별생각하지 않고 넣은것같음

한계를 설정 안하다보니 나중에 주인공이 부유해서 날아가는데

관객들 표정이 다들 ?! 였음

덤으로 소시민이 완전우연으로 이능력을 얻었는데 무슨 고민도 안하고

개꿀! 돈벌이로 써먹어야지! 하는거 보고 살짝 어처구니 없었음

물론 현실적이지만 히어로무비인데 그거 보려고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 게다가 주인공이...

결론

히어로서의 재미도 없었고

그렇다고 사회고발적인 영화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