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했습니다.
캐릭터 만든 그림쟁이는 정작 TS화를 두 번밖에 안 했는데
뜬금없이 내가 그걸 맘에 들어 해서 온갖걸 그리다가
결국 여기까지 옴
만화 그리면서 사이사이 불필요한 씬(남자라던가 남자라던가 남자라던가 남자라던가) 그릴 때
진짜 고역이고 귀찮고 힘들고 진짜 싫고 했는데
이번에 그려보면서 내가 진짜 싫어했던 건 그림그리고 스토리 짜는 게 아니라
그냥 내 이야기가 스스로도 재미없어서 라는걸 깨달음
내가 정말 원하는 거 그리고 있으니까 무념무상으로 정말 행복하게 그릴 수 있더라.
구도 짜는 그 순간만 좀 힘들었고, 나머지는 그냥 진짜 어떻게 해야 예쁜 그림이 나오고 읽기 좋을까만 고민해서
아무 고민없이 순식간에 러프가 나옴
사람이 즐기는 걸 하면 정말 그 순간 만큼은 아무 고민이 없어서 좋더라
그냥 그림 그리는 것 자체도 행복하지만
역시 만화 그리는게 더 행복하다
말카장 2021/11/19 22:16
나도 가슴보니 행복해짐
Mobettabloos 2021/11/19 22:23
본방 들어가는거도 보고싶군
중정품 2021/11/19 22:26
굿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