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낸 영국 여왕 근황.news

지난달 20일 병원에 입원했다가

다음날 퇴원한 뒤 화상으로 공무를 진행하며

최근 국가적인 행사에 연이어 불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1월 16일 5년마다 열리는 영국 국교회 총회에도 불참하게 되자

막내아들 에드워드 왕자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에서 여왕은

"필립과 함께 총회에 처음 참석한 뒤로

50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우리 중 누구도 시간의 흐름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1970년 기존의 교회 총회를 대신해

영국 국교회 총회가 열린 이래

여왕이 불참해 개회식 연설을 하지 못한 건

51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95세이자 69년째 재위 중인 엘리자베스 2세는

지난달 말부터 대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상태가 양호해져 이번 공무에는 참석할 것이라 했다가도

자꾸만 불참하는 일이 반복되자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달리

여왕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영국 사회에서 제기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