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용라이카 (2) Leica IIIc Luftwaffen-Eigentum ] 독일 공군

안녕하세요
Leica에는 국가별 군종별로 다양한 군수용 기종들이 존재하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오늘은 소장품중 독일 공군용으로 제작된 Luftwaffen Leica에 대해 몇 자 적어봅니다.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가 독일어라 약간의 기본문장은 알고 있었으나 출장으로 뮌휀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자국민을 제외하고는 독일어 보다는 영어가 널리 통용되어 편리함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영어의 Camera가 독일어로는 (die) Kamera입니다. 비슷하지요? 발음도 같습니다.
이쯤에서 생기는 의문은 그럼 왜 Leica는 Leitz + camera로 했을까 싶네요.
Leitz+Kamera로 조합을 생각하면 Leika가 맞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Ernst Leitz 2세가 미국 특허 출허와 Leica 출품시 해외 시장을 겨냥해서가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지난 글에서 처음 Leca로 했다가 발음상 Leica로 변경 된 이유도 있으니까요.
얘기가 옆길로 빠졌네요.
암턴, 잠시 독일어 단어 공부를 해 보자면 Luftwaffen(루프터바펀)은 “공군”이라는 의미이고 Eigentum(아이건툼)은 “소유권, 소유물”의 의미입니다.
조합해 보면 “공군소유의 자산”이라는 의미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다들 알고 계시는데 혼자 수업모드였나요? 죄송합니다~~ 꾸벅!

(소장품 : IIIc Luftwaffen-Eigentum )
∎ 제작 : 1941년
∎ Body Serial No. : 368 706
∎ Lens Serial No. : 509250
Leica가 군용으로 채용된 것은 ‘IIIa’부터 입니다.

소장품은 IIIc형으로 1941년 1월 6일 Luftwaffen Berlin(베를린 공군)에 납품된 것으로 포컬 플레인에 빨간색 셔터 커튼(붉은막 – 이것만 채용된 군용도 있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단 플레이트에 독일 공군의 코드 번호인 'Fl.38079'가 새겨지는데 이 코드는 공군용이라면 동일하게 각인된 IIIc 본체입니다.
여기서 FL은 독일어 "Flieger(플리거)"의 약자이며 "공군"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입니다.

렌즈는 Summitar f2/50mm 로 본체와 동일한 공군의 자산임을 표시하는 ‘Luftwaffen - Eigentum’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카메라와 렌즈 모두 완벽한 작동 상태를 보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라이카는 독일의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에도 카메라와 렌즈를 공급했고
일부는 특별한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은 특정 목적을 위해 다양한 각인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스웨덴, 영국, 캐나다 등의 국가로 부터 주문받은 기종들도 있으나
보유한 군용 기종 중 타 기종들과 짝퉁 군용은 다음기회에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항상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