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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투어링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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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93%충전중 2021/11/15 09:30

    아반떼 투어링!!! 뒷모습이 동글동글 넘나 이뻐서
    한 때 도로에서 보기만 하믄 쫓아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땐 제 첫 차였던 94년식 엑셀(!!)을 중고로 끌고 다녔는데
    아침 저녁으로 왁스가 떡이 지도록 세차도 해주고;;;
    가능만 하다면;;;;; 제 방에 주차를 하고 싶던 시절이였어요
    (혹시 누가 긁거나 박치기 하고 도망갈까봐요;;;)
    그런 절 보고 엄마는 아예 밤새 횃불들고 지키지 그러냐는
    말씀도 하셨다눈..:.ㅠㅠ
    일 끝나고 넘나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사당동에서 헤이리까지
    질주를 일삼던 날들....한 15년전인거 같은디;;; 그 때 당시
    월 기름값이 30만원-_-;;;씩 나오기도 했어요
    비록 생명없는 자동차지만, 그 차와 함께 했던 추억들은
    두고두고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아 맞다...울 엑셀 가벼운 접촉사고 나서 동작대교에서 야매수리하시던 분께 땜질 하러 갔었을 때 사장님 왈
    "얼마나 왁스를 처발랐으면 사포질이 안 들어!!!"
    하고 신경질 내시던 것도 생각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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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왐냥냠냥냐 2021/11/15 11:50

    살아계셔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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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징5징 2021/11/15 12:02

    차가 주인 잘만나서 이름값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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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친구 2021/11/15 12:10

    나도 이런차에 대한 기억이 있슴
    기아 구형 스포티지 그랜드
    우리 가족과 함께 아주 아주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차...
    마지막 가족여행으로 부산에 갔다온 후
    부품 하나라도 건져보겠다고 배터리를 뺀 후
    조기폐차로 견인 되어 가는 뒷모습을 보다가 눈물이 울컥...
    탁송기사님이 몰고 갔으면 그렇게까지 센치해지지는 않았을텐데
    견인차에 묶여서 끌려가는 모습을 보니 울컥하더라구요...
    그냥 그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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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유사태 2021/11/15 15:06

    부럽군요..
    아버지와 그런 추억 하나 제대로 쌓지 못하고
    보내드린 게 천추의 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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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하트 2021/11/15 15:09

    어휴.. 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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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趙雲 2021/11/15 18:04

    르망-프라이드-크레도스-뚜벅-아반떼-무쏘-A6-A8-뚜벅-SRX
    여러 차들을 거쳤는데 딱히 아련~한 추억같은건 그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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