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염전노예 한편으로는 이해가 됨

저게 잘못되지 않았다는게 아니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겁니다.

자아에 대한 의식을 상실한 존재들에게는 '이해관계'라는 단어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사이비조직의 조직원들이 그런 좀비 상태죠.

그럼 자아 의식이 상실한 존재들은 어떻게 생존을 도모할 수 있나요?
그냥 도태되서 사라지는게 맞아요?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겠다는 염전주인장의 투철한 사명의식ㄷㄷㄷ

그게 10여년 전에 신안염전노예 사건의 발발이었잖아요.
그분은 저런 대우를 부당하게 여겨서 탈출하려 했던거고.

법 이것저것 다 어겨놓고 그래도 우리 아님 장애인 살 곳 없는걸? ㅎㅎㅎ 법 필요 없네요

염전 주인들이 잘했다는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저렇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일반적인(?) 사회활동을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가만 앉아서
굶어 죽는게 노동착취보다 낫으냐 이걸 물어보는거에요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저정도로 육체노동 가능한 장애인은 굶어죽지 않아요

그럼 저분들 염전에서 빼내서 님이 고용해서 일 시키실 수 있나요?

경우도 있었지만 그걸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자체에서 과감하게 집행을 못하는거죠

그게 잘못되었다는 걸 명확히 알고 거기서 벗어나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애초에 염전에서 일도 안해요. 거기 일하는 대다수가 정신지체장애인데...

정신지체 장애인이 그러니까 어디서 일 할 수 있느냐 묻는겁니다

그건 정부에 계속적인 건의를 하시고 국회의원한테도 건의하고 ...그렇게 하시면 되구요.
일할 곳이 없다고 인권유린, 노동착취하는 업주가 정당하다는 건....

님도 결국 나라탓 할 뿐 제시 할 대안이 없잖아요
저게 잘못된건 맞는데 내 일 아니니까 빼액?

아니 그걸 왜 제가 제시해요. 참...사고방식이 이상한 분이시네... 그건 나라탓이 아니고 나라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에요. 대체 사회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계신건지가 의심스럽네요.

님처럼 저거 잘못된 거라고 말할 수 있는건 누구나 해요. 누가봐도 잘못된거니까.
당해본 사람들은 겪어본 사람보다 더 답답합니다. 저 이해관계를 비집고 들어가는게
어렵다는걸 아니까요.

님처럼 내 일 아니라고 염전주인과 장애인(노동착취,인권유린피해자) 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옹호하고 인정하는 건 그 누구도 안합니다. 누가봐도 잘못된 생각이니까요.

아뇨. 장애인을 고용해보고 지자체 사업으로 노숙자들도 고용해서 사업 해보니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현실적 괴리감이 있는걸 당해봤기에 말하는겁니다.

노동착취가 맞습니다. 그럼 사회에서 고용 될 기능이 상실 된 사람은 어떻게 먹고 살죠?

기초생활지원금 수급받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뼈갈아가며 일하는데 간장밥먹고 20만원받아보실래요?

노숙자들 기초수금 주고 재활원에서 가르쳐도 일주일도 못 버티고 다시 노숙자 생활해요
일반적인 우리같은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그 사람들은 그게 더 좋다고 그러고 삽니다.

시도는 많죠. 저도 10년전에 한창 장애인 고용 캠페인 할 때 편승해서 고용해봤습니다.
결과? 사업주로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와 인간관계 때매 위기 몇차례나 맞이했습니다.
반년도 고용 못하고 해고했어요.

그런 위기도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정상적인 방식으로 장애인 자활 방법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보편적 복지
기본소득도 그 방법의 하나지요.

님이 서비스 받으러 간 업장에서 피해자가 되면 웃으며 베풀어보세요.
그때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당해보시면 말로 하는것과 괴리감이 얼마나 나는지 느껴져요.

고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에 장애인을 고용하면 안됩니다.
그렇지 않은 일자리를 찾아헤매고 있고
베어베터라는 아주 모범적인 기업도 이미 있어요.
그리고 좋게 얘기하면 좀 "아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고 생각해봐주세요.

고용에 차별을 없애러 장애인을 고용하는데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장애인은 고용하면 안된다?

고용에 차별을 없앤다는게 장애인을 모든 업종에 고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닌걸 잘 아시지 않아요???
더 이상 잘 알면서도
비뚤어져서 이런 식으로 댓글 달면
저도 이제 그만 말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