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집 뜰안에서 삼겹살 구워 먹았다고, 옆집에서 신고해서 경찰 헬기 뜬 것 같아요.

어제 저녁(토) 8시쯤, 하우스를 구입하고 처음으로 집 뜰 안에 있는 피크닉 테이블에서 가족들과 함께 삼겹살이랑, 항정살 구워 먹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 주기위해 얼큰한 틈새라면을 끓여서 같이 먹고 있던 중... 하늘에서 경찰 헬기가 나타나서 우리 집을 기점으로 해서 100미터 정도 원을 돌며 공중에 뱅글뱅글 돌더라구요(서치 라이트 없이). 처음에는 조용한 주택가에 경찰헬기라니.. 혹시 누군가의 집에 수상한 사람이 들어와서 신고했나? 생각했죠. 그래서 우리는 식사가 거의 끝나는 시점이라서. 빨리 테이블을 정리하고 집안으로 들어왔죠...
그러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헬기가 돌아가더라구요...
암만 생각해도... 우리 때문인 것 같다는 싸늘한 생각이 드네요.
사실 우리 동네에는 한국인이 많이 살지만, 아르메니안 사람들이 더 많이 사는 동네네요. 아르메니안 사람을 이웃을 두면 골치 아픈 일이 많이 생긴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옆집에서 신고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