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죽은게 사실인데 왜 논란이냐?

라고 주장하는데.

보여주는 방법과

컨텐츠를 편집하는 방식의 문제이기 때문임.

흔히 논란이 일어나는 범죄자들을 주제로한 다큐멘터리들의 방식과 비슷함.

어떤 잔혹한 범죄를 일으킨 범죄자의 다큐를 만드는데

그의 암울했던 청소년시절, 사회가 도와주지 않았던 기회들,

이런것들만 집중해서 다큐에서 보여주고

청자들에게 아 저사람은 가해자가 아니고 사회의 피해자이구나 이런식으로 의도를 하는것이지.

사실 정말 판례를 찾아보고 사건 사실을 뒤집어 보면

그저 자기 자신의 이득을 이해 잔혹하게 범죄를 벌이고

사이코패스처럼 피해자들을 유린한 경우였음.

하지만 저런 다큐에 이런 장면은 보여주지는 않지.

그래도 다큐가 틀린건 아니었음. 분명 '사실'만을 보여준게 맞기 때문.

지금 일본이 각종 컨텐츠로 만드는 방식이 이런것임

북한이나 과거 소련처럼 프로파간다식 전쟁에 대한 컨텐츠를 만드는게 아니라

'봐라 전쟁은 참혹하다. 피해자도 가해자의 구분은 없고,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다'

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며  원폭의 피해 사실만을 묘사하는것이지.

어떤 맥락에서, 당시 어떤 상황에서, 당시

일본의 전쟁과 범죄에 대한 진실은 어떠했는가라는걸 전부 보여주지 않고,

청자들에게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인식될수록 취사선택해서 사실을 보여주는것.

수십년째 일본이 하고 있는 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