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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물) 90년대생 꼬꼬마들 오열하면서 본 합체 장면








제이데커와 듀크파이어가 합체한 최강의 로봇인 파이어 제이데커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는 로봇수사대.


하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다.


데커드가 기억을 잃었다 복구된 뒤, 합체 데이터에 문제가 생긴 것.


그 때문에 파이어 제이데커로 합체하게 되면 성공 가능성은 단 0.002%라고 얘기한다.


이 상황에서 합체를 강행하게 되면, 둘 중 하나는 기억을 잃게 될 것이라 한다.


로봇수사대원들에게 있어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곧 죽음.


이 작품에서 계속 강조해왔던 이야기다.


심지어 이 에피소드 이전 3화를 할애해가며 데커드의 죽음에 대해 다뤘던 지라 그 무게감은 상당하다.





근데 여기서 수석 엔지니어인 레지나가 '니들은 로봇이니까 기억을 잃든 말든 합체해'라고 개소리를 해버린다.


로봇수사대는 일반적인 기계나 로봇이 아니라, 마음이 있는 로봇이다.


사람과 소통하는 로봇이다.


이런 말을 들어버리니, 로봇 수사대 기분이 좋을 리가 있나.






분위기 곱창났다.


레지나를 씹는 분위기에서 레지나가 만든 로봇인 듀크는 레지나의 사연을 얘기해준다.





레지나의 아빠는 경찰, 엄마는 범죄자였다.


문제는 경찰인 아빠가 엄마의 도주를 도와버린 것.


그 이후로 레지나는 완벽한 경찰에 집착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마음'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그런데 이렇게 썰을 풀던 와중에,




레지나가 그 말을 듣게 된다.


듀크가 자신을 이해해준다는 생각에, 레지나는 혼란을 느끼고 자리를 피한다.


듀크가 쫓아가고, 다른 로봇 수사대원들도 따라가려는 순간,





메인 악역 치프턴이 나타나 도시에서 깽판을 부린다.


결국 놈들을 막기 위해 출동한 로봇수사대.


하지만..




개발린다.


멍청한 맥크레인이 보디빌딩까지 해서 벌크업한 몸을 놔두고 사격전만 해서 그렇다.



이 순간, 듀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레지나와 대화 중이다.


부모님에 대해서, 그리고 마음에 대해서.


레지나는 자신의 마음 속에 분노와 증오가 있는 것이 싫다고 한다.

하지만 듀크는 이렇게 답한다.


'그 마음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아니냐고.'


그리고 이 때, 로봇수사대가 개발리니 증원 요청이 온다.


치프턴과의 교전에서 죽음을 직감한 듀크.





레지나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듀크 파이어로 합체해 전장에 난입한 듀크.


4대 합체에 근육 벌크업한 슈퍼빌드타이거보다 뛰어난 근접전 성능으로 전황이 약간이나마 로봇수사대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 하다.


그러나,





치프턴 두 대가 합체해 전황이 압도적으로 불리해진다!


제이데커, 듀크파이어, 슈퍼빌드타이거, 쉐도우Z, 건맥스까지 개발린 상황.


그 상황에서,




맥크레인 이 뿅뿅이 드디어 육탄전에 나서서 합체 치프턴을 밀어낸다.


그리고 각개전투로는 안 되니 다굴치자는 말에 다같이 달려드는데,




한방 컷.


최고 근력을 지닌 슈퍼빌드타이거가 한방 컷인데, 다른 로봇들이야 말해 뭐하겠는가.


실제로 합체 치프턴은 슈퍼빌드타이거를 한 손으로 드는 완력을 보여준다.






이쯤되니 다들 알 수 있다.


파이어제이데커가 아니면 안 된다.


그렇기에 제이데커는 종일이에게 외친다.


합체 명령을 내려달라고.





하지만 종일이는 머뭇거린다.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곧 죽음.


또 다시 친구의, 가장 소중한 동료의 죽음을 볼 수는 없다고.


그러나 제이데커가 다시 한 번 말한다.


'함께 용기를 갖고 이겨나가자, 최종일.'


여기서 종일이는 마음을 굳히고 합체 명령을 내리려는데,





레지나가 나타나 거부한다.


그간 부정해왔던, 자신이 나쁜 마음이라 말했던, 슬픔을 모두 쏟아내며.


합체는 안 된다고.


종일이에게 애걸복걸한다.



그리고 듀크파이어는,




감정에 솔직해진 레지나를 보며,


'그 눈물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가씨.'


명대사를 날린다.


그리고 이제 듀크파이어는 제이데커와 목숨을 건 대화를 나눈다.




"제이데커, 만약 내가 기억을 잃게 된다면 아가씨를 부탁한다."


"그 반대일 때는, 종일이를 부탁한다."






"목숨을 다해 지키겠다!"



서로 다짐을 한 뒤, 합체에 들어가는 두 기체.






이를 보고, 동료들은 당황한다.




두 로봇이 모두 무사할 확률


0.002%


결국 누구 하나가 죽을 각오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합체를 감행한 것이다.


그리고,




합체는 성공했다.




대체 누가 살아남은 건지 확인하기 위해 달려가는 종일이와 레지나.


데커드와 듀크, 둘 중 과연 누가 살아남았을까?


































댓글
  • Orez 2021/11/14 13:28

    아이 씻팔

  • 일하기싫어ㅠ 2021/11/14 13:28

    뭐여 왜 말하다 말어


  • Orez
    2021/11/14 13:28

    아이 씻팔

    (i1uUYn)


  • 일하기싫어ㅠ
    2021/11/14 13:28

    뭐여 왜 말하다 말어

    (i1uUYn)


  • Lussaphi
    2021/11/14 13:28

    아무튼 여캐가 꼴렸어

    (i1uUYn)


  • 공주등장
    2021/11/14 13:29

    나 레지나 씨 라고 하는걸
    예진아씨 라고 기억하고있었음

    (i1uUYn)


  • 해피타임
    2021/11/14 13:29

    이 시발놈이?!

    (i1uUYn)


  • Punkydreamer
    2021/11/14 13:30

    여기서 끊어?

    (i1uUYn)


  • 파워파오후
    2021/11/14 13:31

    아가씨, 나도 여기 있습니다.
    더빙판은 듀크가 레지나한테만 존댓말 하는데
    이게 캐릭터성이 살아서 좋아...

    (i1uU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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