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50.4 II 받았습니다. +_+

해외에 있다보니 여러모로 돈이 많이 드는군요 ;ㅅ;
몇가지 논란들이 있어서 간단히 성능부터 살펴봤는데,
1. 최단 촬영거리 부근에서 수차가 심해지면서 AF가 오락가락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차피 접사용 렌즈가 아니니 어쩔 수 없다 치겠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네요.
대략 5~60cm이상만 떨어져도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펌웨어로 개선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 제 렌즈의 경우 500m 이상 원거리에서 미묘하게 전핀 경향이 있네요.
이 부분도 사실 핀 경향을 보면 '어? 전핀인가?' 싶은 수준이지만,
화질 자체는 제법 선명해서 엄청난 결점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무한대 영역에서 포커스가 미묘하게 페이드인되는 느낌까지 살려야 하는 촬영이 아닌 이상에야...
3. AF가 엄청 빠르지는 않습니다.
모터는 꽤 빨리 움직이는것 같은데, 밝은 렌즈라 그런지 꽤 한참을 움직이네요.
보통 정도인듯...
4. 모터 소음은 미묘하네요.
모터가 빨리 돌다보니 조용한 STM렌즈들 대비 약간 있는 편이고,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옵션이 있는걸 감안하면 무난한듯 합니다.
5. 선예도는 플라나 개선판인걸 감안하면 매우 훌륭합니다. 시그마 쩜사에 매우 근접하네요.
다만, 축상수차가 좀 아쉽긴 합니다. 렌즈군 갯수를 보면 타협을 잘 한듯.
6. 렌즈알 사이즈를 보면 캐논 EF 기준으로 쩜사보다는 오이에 가깝습니다.
보케는 나중에 시간나면 비교한번 해 봐야겠네요.
대충 비네팅은 쩜사보다 좋고, 배경흐림은 오이보다 좀 낮은 수준이 아닐까 싶기도...
결론적으로 엄청 크네요 ㅡ,.ㅡ;
다만, 크기대비 가벼운 느낌이긴 합니다.
크기는 오이인데 무게는 쩜사 같은 느낌?
막상 질러놓고 보니, 인물스냅에 특화된것 같은 렌즈인데,
스냅용으로 들고다니자니 요즘 사이즈가 너무 큰...
개인적 의견으로는 가격이나 성능이나 매우 좋은 렌즈인건 맞는데,
활용도상 FE 쩜팔에 밀리지 않을까... 싶네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