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아줌마 참교육썰

아래 문콕횐님보고 예전에 있던 일 써봅니다.
음슴체 양해 부탁드려요 ㅎㅎ
평소에 남한테 피해주는 거 극혐하고 내 차 폭이 넓은 편인거 감안해서 주차에 엄청 신경씀.
문콕 생겨도 내 차가 커서...하는 마인드라 1년 모아놓고 단골 덴트집가서 10만원에 쇼부치는 타입임.

이 날도 맨날 주차하듯 주차하고 은행 가려고 차 안에서 서류 찾는데 정말 옆 차가 차가 흔들릴 정도로 문을 열어 재끼더라.
살짝 짜증나서 창문 열고 확인하니 아줌마.
자게이: 저기요 문 좀 조심히 여세요~ ㅎㅎ 하고 친절히 웃으며 이야기했는데...
여: 그쪽 차가 커서 그런거잖아요? 어쩌라고 ? 하더라.
상대방 대답이 내 예상과 너무 달라서 3초간 당황함.
이후 어이없너서 내려서 확인해보니 어김없이 문콕. 존나 쎄게 났더라.
보험 접수 하라니깐 나보고 "이거 완전 보험사기꾼이네." 시전하심...ㅋㅋㅋㅋ
그러곤 자긴 보험 접수 못해주고 너 보험 사기꾼 같으니 경찰 부른다길래 그러라고 함 ㅇㅇ
경찰 부르고 오는 동안 "너 잘못 걸렸어 우리 남편이 사무장이야!!" 하는데...
인터넷에서 이따금 보던 김여사가 이런거구나 싶으면서 짜증과 한 편으론 이 아줌마를 정말 존나 짜증나게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더라..ㅋ
암튼 경찰와서 확인하고 블박도 보더니 아줌마한테 이거 변상하라고 했나 봄. 
안도하고 연락처 받았는데 그날 저녁이 되도록 보험접수 문자가 안오더라 ?
역시 지옥불반도 사람답게 통수가 떠오르고..그날 다시 건물가서 경찰 입회하에 건물CCTV도 확보해 둠
그리고 이틀 지나서 연락해보니...
자기가 알아봤는데 문콕 3만원이면 고친다던데 10만원 줄테니 그만 징징거리라고 하더라 ㅋㅋ
(문자 그대로 그만 징징거리라고 함ㅋㅋㅋㅋ)
개 빡쳐서 아줌마 이거 처리할 맘 없음 X발 나 자차 처리 후 구상권 청구하거나 소액민사 진행하겠다고 통보하니 보험 접수함ㅋ
그리고 진짜 FM으로 수리 받음. 대차 기간도 최대한 채움.
문콕으로 보험할증 먹여서 내 나름대론 뿌듯했음...

3줄요약
- 아줌마가 문콕하고 적반하장
- 참교육함.
- 지옥 불반도에선 남 배려하면 손해봄 쭈르륵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