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A 성적이 좋은 나라의 수학 교육법을 모방하는 것도 쉽지 않다. 미국의 수학교육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특정 국가의 수학교육이 공식 암기식인지, 개념적인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다. 사실 대부분의 수학 교육 선진국들은 두 접근 방식을 절충한다.
설상가상으로, 진보주의 행동가들은 수학의 ‘개념적 접근’이 이제 ‘사회 정의’ 차원의 수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수학이 현실 세계의 여러 사안을 풀고 주변 세계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 문제에 의식이 ‘깬 수학(woke math)’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는 지난 8월 유치원에서 12학년생(K-12)까지 적용되는 ‘수학교육 지침(framework)’을 개정했다. 이 지침은 수학 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의 실수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것, 옳은 답을 내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 공식에 따라 수학을 가르치는 것, 학생들에게 답과 도출 과정을 보이게 하는 것, ‘주관적’ 사안에 대해 채점을 하는 것은 모두 “백인우월주의 문화의 표출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학이 순전히 객관적일 수 있다는 개념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항상 옳은 답과 틀린 답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객관성’을 영구화하며 이는 인종차별적”이라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2+2=4라고 가르치는 것이 인종차별적이 될 수 있다는 지침이었다.
이 지침은 또 미국의 많은 주의 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재(gifted and talented)’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여기에 선발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불공평’하고, 나중에 이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아이들도 자아가 상처 받는다며 반대했다. 이 새 지침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의 한 수학 교사는 WSJ에 “사회적으로 깨 있다는 자들은 현실과 동떨어져 자기들이 만든 꿈 속에서 산다”며 “이렇게 되면 아이들이 더 이상 수학을 못하게 될 뿐 아니라, 나라의 STEM 교육이 종이집처럼 무너진다”고 비난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수학교육 논쟁은 마치 정치처럼, 양극으로 치닫고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했다.
1+1은 귀요미인 선진국 수학을 배워가라
크으... 계산기는 인종차별 기계인가
거울철 2021/11/13 10:22
1+1은 귀요미인 선진국 수학을 배워가라
우와2000 2021/11/13 10:26
1+1은 창문이었던 그 시절도 그립다
평생솔로[집값떡상가즈아] 2021/11/13 10:23
이디오크러시가 현실로
JohnKu 2021/11/13 10:23
유색인종은 산수도 못하는 미개한 민족으로 남아있으라는거지? 유 뻐킹 레이시스트!
전대미문의똥 2021/11/13 10:23
골때리네 ㅋㅋ
유게황제스마일만만세 2021/11/13 10:25
3+3 = 삼삼하다~
인생 내리막 2021/11/13 10:26
수학은 절대적인 진리의 옳고 그름보다는 약속이고 그 전제 아래에서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거 아닌가
2+2=4 같은건 더하기의 약속 하에서 규정된거라서 맞다 틀리다의 영역안에 있는게 당연하고
이걸 틀리다라고 하는건 다른 영역에서 논의하는거잖아
자기들 알량한 자존심 채우려고 이런걸 무시하면서 자꾸 자기들 개인 주장을 섞으려드네
인생 내리막 2021/11/13 10:28
초등 기하학 붙들고 K-1한테 "비유클리드 기하학에 따르면 네가 맞단다" 라고 가르칠건가
슈뢰딩거 고양이 2021/11/13 10:28
크으... 계산기는 인종차별 기계인가
주땡1 2021/11/13 10:29
이러다 나중엔 숫자는 흑인이 만든게 아니라고 숫자쓰면 인종차별이라 하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