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딸배하고 있는데 오늘 사고 날뻔함

편도 4차선에서 50키로 정속주행하는데
바로 옆차선에서 흰색 비엠더블류가 갑자기 차선변경을 함
위치상으로 제 바이크 앞바퀴가 비엠더블류 뒷바퀴정도에 위치해 있었음
서서히 차선변경이 아니라 휙하고 들어오는 바람에 급브레이크 잡으며 차선 끝까지 피하다가 옆차선까지 넘어가며 겨우피함
신호정지했을때 비엠더블류 운전석 옆으로 가서 창문을 노크하니깐
진한 선팅안으로 운전자가 쳐다보는게 느껴짐
다시 노크하니 창문을 내리는데 20대후반 여성분이네요
''방금 사고 날뻔 했다. 차선변경하는데 옆도 안보고 급하게 하느냐.'' 라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얘기함
여성운전자 왈
''근데 창문은 왜 두드리세욧!!''
순간 어이상실
보통 이런상황에선 죄송하다고 하는게 일반적일텐데
아마 사이드미러 사각에 들어가서 바이크를 보지 못한듯 하고 제가 피하는동안 그 여성분은 사고날뻔한 상황도 인지 못했던듯 함
여혐없었는데 오늘 아몰랑 창문 두드린 너 잘못 당하고 나니 여혐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