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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그리고 항정신성 의약품

아버지가 치매로 고생하신지 5년차 됩니다
공격성이 동반된 뇌혈관치매 이다 보니 점점 드시는
약의 종류, 용량이 늘어나더군요
그런데 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장기 복용 하다보니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뇨장애, 환각, 정신착란, 헛소리, 기타 등등...
그동안은 병원에서 알아서 처방 해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처방되는 약이 뭔지 처방전도 제대로
안봤습니다
최근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시면서 처방전의
약들을 검색해 보니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이렇게 독한 약들을 몇년간 드셨다는 사실에..
다음번에 병원가면 의사와 세밀히 상담을 하려합니다
회원님들도 부모님 처방전 받으시면 한번쯤 검색해 보시고
부작용이 어떤게 있는지 옆에서 잘 봐주시길 바랍니다

댓글
  • 여해∑ 2021/11/11 01:35

    치매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가족을 흩어놓는 병...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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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트 2021/11/11 01:36

    요즘 자꾸 눈물이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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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기2002 2021/11/11 01:42

    신경 못쓰고 있었는데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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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트 2021/11/11 01:44

    검색하다 보니 의외로 부작용이 많더라고요
    이 약은 꼭 먹어야 하나? 라는 의구심도 들고
    물론 의사가 알아서 처방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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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냠냠3 2021/11/11 01:47

    향정신성약물 때문에 환각, 정신착란, 헛소리, 배뇨장애가 나타나는게 아니라 치매가 진행될수록 병 때문에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향정신성약물들이 그나마 그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겁니다. 의심스러우시면 약을 잠시 끊어보세요. 어떻게 되나..
    치매는 기억력 장애가 있는 병이 아니라 기억력 장애로 시작해서 종국에는 망상, 환각, 보행장애, 대소변장애가 오는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댓글의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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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트 2021/11/11 01:50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드시는 약을 검색해 보니 최근 일부 부작용과
    일치되는 증상들이 나타나서 이야기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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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냠냠3 2021/11/11 01:54

    저는 대학병원 정신과 교수인데 암튼 잘못 알고 계시는 겁니다 약전에는 원래 수만가지 부작용 확률희박한 것도 다 적어놓습니다 말씀하시는 것들은 매우 거리가 멀어요......
    손떨림, 과다수면 같은게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부작용이죠. 병이 진행되면서 치매말기 증상이 나타나서 약을 올리는데 약을 올려서 그런 부작용이 생긴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정말 흔합니다. 의심스러우시면 약을 좀 끊어보심 바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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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트 2021/11/11 01:55

    최근 지연성운동이상증, 배뇨장애 등이 갑자기 오셔서
    처방전에 약들을 조금 검색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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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트 2021/11/11 01:59

    혹시 치매환자에게 처방하지 말아야 할 계열의
    약물이 있나요?
    오늘 처방된 약 중에는 치매 환자에게 처방하지 말라는 약물 계열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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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냠냠3 2021/11/11 01:59

    지연성 운동이상운 약 부작용 맞습니다
    배뇨장애는 (소변못보는거) 검사해서 원인이 뭔지 봐야하구요. 약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그런데 배뇨장애보다는 변비가 오는게 훨씬 흔하고 일반적입니다.
    대소변 못가리는건 치매말기의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기증상입니다. 말끔하신 대부분이 다 말기증상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치매 진단후 평균생존기간이 5년정도 됩니다 70세 이전 진단이면 훨씬 길구요. 유병기간 5년이 되셨으니 말씀하신 대부분 증상이 병으로 인한 말기증상이지 약의 부작용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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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냠냠3 2021/11/11 02:01

    정해진 원칙은 없어요
    증상과 약의 균형 약 사용으로 인한 득과 실을 따져야지
    해서 되고 안되고는 없습니다
    주변에서 계속 말걸고 대화하고 안심시켜드리고 바깥 산책시켜드리고 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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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트 2021/11/11 02:02

    조언 고맙습니다
    궁금한거 생기면 가끔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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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스로이 2021/11/11 01:49

    저의 어머니는 망상에 시달려 치매진단 받고 약 드셨는데
    그 약만 드시면 구역질에 식사를 못해 삐쩍 마르더군요..약을 줄여도 소용없고
    결국 약 먹는거보다 안먹는게 더 이익같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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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냠냠3 2021/11/11 01:50

    딴 병원가서 약 바꾸세요
    약 조절 잘하면 부작용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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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트 2021/11/11 01:59

    치매 판정 받으시고 약 함부로 끊지마세요
    더 나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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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이파더 2021/11/11 02:00

    제 아내가 약부작용으로 고생했었죠.
    의사는 절대 부작용 아니라곤하지만
    병원옮기고 약줄이니 나아졌죠.
    신경정신과 양약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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