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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한컷 낙서



내가 어렸을 때는 눈이 내렸다.


내 머리가 길게 자랄 무렵, 눈은 더 이상 내리지 않았다.


대지는 푸르름을, 태양은 자비를 잃어버렸다.




인간들은 100년도 살지 못해


오늘을 위해 마음 편히 내일을 조질 수 있는 놈들이었다.


그들은 재수도 좋지.


자신들이 이룩한 이 놀라운 꼬라지를 다 누리지도 못하고 죽어버렸으니까.


슬프게도 난 살아있고.




댓글
  • 녹오 2021/11/10 19:33

    지구를 소중히 합시다
    물론 우리만 좀 편하게 살고
    지구를 소중히 합시다
    물론 우리만 좀 편하게 살고
    지구를 소중히 합시다
    물론 우리만 좀 편하게 살고 (이하반복)


  • 모태솔로
    2021/11/10 19:32

    자동차에 해골 꽂힌거보니까 뒤에서 불뿜는 류트 미친듯이 연주하는 장님 바드 태운 트럭 한대가 따라오는게 아닐까 싶은 느낌

    (bAaCRm)


  • 녹오
    2021/11/10 19:33

    지구를 소중히 합시다
    물론 우리만 좀 편하게 살고
    지구를 소중히 합시다
    물론 우리만 좀 편하게 살고
    지구를 소중히 합시다
    물론 우리만 좀 편하게 살고 (이하반복)

    (bAaCRm)


  • 복당권첨
    2021/11/10 19:33

    세계가 대충 멸망해도 엘프는 살아있었다!

    (bAaCRm)


  • 티탄즈 배니싱트루퍼
    2021/11/10 19:34

    "그래도 기계 하나는 끝내주게 잘 만들었지. 이놈도 아직 굴러가고 있고."
    [[지랄 말고 방풍창 뜯어간거 도로 끼워놔라 씹쌔야.]]
    "어이쿠 라디오가 또 말썽을 부리네."

    (bAaCRm)

(bAaC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