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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한컷 낙서




하늘이 죽어가고 눈물조차 말라버린


하루의 마지막 숨결


태양 위로 떠 있는 섬에


나의 보물이 숨겨져 있으리라


 

 

대해적 로샹이 죽기 전에 남긴 말이다.

 

그의 빼어난 문학적 소양은 널리 알려져 있었기에


보물을 갈망하는 수많은 자들이 해석에 매달렸다.


'태양 위로 떠 있는 섬.'

 

가장 널리 퍼진 해석은 바로 바다에 비친 태양을 의미한다는 것.

 

멀리서 보는 섬 아래로 반사된 태양의 형태는 마치 섬이 태양 위로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

 

문제는 이 세상에 안 그런 섬이 없다는 것.





바다여. 정말로 경이로운 바다여.

 

그대의 날개와 파도, 나를 이 곳으로 안내하다니.

 

진짜로 떠 있는 섬이 있다니.

 

일몰 때의 태양 위로 떠 있는 섬으로 오다니.

 

 

정말이지 대단한 자였지 않은가, 교수대의 로샹이여.

 

그대의 말은 사실이었어.

 

하지만 떠 있는 섬에는 그 누구도 올라가 보물을 찾을 수 없지.


이 개새끼여.




댓글
  • 쿠미로미 2021/11/09 21:32

    로샹 : 떠 있는 섬이라고까지 말해줘야 알아먹느냐

  • Watch doge 2021/11/09 21:33

    찾아봐라 이세상 전부를 그곳에 두고왔으닠ㅋㅋㅋㅋㅋㅋㅋ

  • Miki★Tsubasa 2021/11/09 21:33

    로샹 "엥 거기 아닌데여; 시바 뭐야 왜 섬이 떠 있어"

  • 아미아닌애 2021/11/09 21:33

    아하 저건 신기루에요


  • 시엘라
    2021/11/09 21:32

    뭐야
    어떻게 숨겼어요

    (gQAlm1)


  • 쿠미로미
    2021/11/09 21:32

    로샹 : 떠 있는 섬이라고까지 말해줘야 알아먹느냐

    (gQAlm1)


  • Watch doge
    2021/11/09 21:33

    찾아봐라 이세상 전부를 그곳에 두고왔으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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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ki★Tsubasa
    2021/11/09 21:33

    로샹 "엥 거기 아닌데여; 시바 뭐야 왜 섬이 떠 있어"

    (gQAlm1)


  • 아미아닌애
    2021/11/09 21:33

    아하 저건 신기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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