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라산,
그것도 가장 쉬운 코스라는 영실코스
백록담 정상 안 보는 대신 최고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려고 선택하고 올랐는데
진짜 생각도 못 한 폭설에
작년 성판악으로 백록담 찍었을 때보다 훨씬 더 힘든 산행을 했습니다.
나무 데크는 완전 빙판
계속 호랑나비춤 ㄷㄷㄷ
진행 속도가 늦으니 땀은 안 나고
땀이 안 나니 체온은 계속 내려가고 ㄷㄷㄷ
서울에서 가방에 있던 아이젠을 침대 위로 던져 버리고 온 게 최대의 실수네요 ㅜㅜ
https://cohabe.com/sisa/2223868
아이젠 없는 설산은 지옥이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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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에서 엉덩이로 산을 내려온 추억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한데 너무 공감됩니다
저도 죽을까봐 엉덩이로 내려오는데 뒤에서 욕하더군요. 그래서 그사람 보내고 다시.
꼭 눈 아니더라도 길이 습하거나 얼면 아이젠 필요하더라구요.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없어서 고생한번 해보면 여름에도 챙겨갖고 다니져 ㄷ ㄷ ㄷ
본드로 붙여 놔야겠어요
영실도 저정도였으면 관음사는 헬중의 헬 ㅋㅋ
거긴 진짜 죽었겠네요 ㄷㄷㄷ
노루샘 물 맛있어요. 오구가구 두번 드세요. ㅎ
물마실 생각도 안 났어요 너무 춥고 미끄럽고 ㅋ
요즘 거기 라면 팔아요?
네 오늘 팔더라구요
30일에 한라산 관음사코스 가는데 아이젠 무조건 챙겨야겠죠?
무조건입니다 진짜 무조건
눈 온 한라산 가고 싶네요~ㅎㅎ
아이젠 꼭 챙기세요 ㅎㅎ
이야 컵라면 꿀맛이겠어요 ㅎ
이야 절경이네요~ 저도 이달말에 한라산 영실코스 계획중이에요~
윗새오름대피소에서 컵라면 판다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될까요?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