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대)항상 슈로대 관련해서 나오는 불만을 보면서 드는생각

사실 연출 가지고 왈가불가 하는건 어느정도 이해도 가고 공감이 가는건 사실이긴 함

내가 좋아하는 작품 캐릭이 간지나게 적을 써는 걸 보고 싶은건데 원작 애니보다도 못한 연출로 나와버리면

기분 팍 식고 뽕도 안차오르니까. 모든 작품이 평균적으로 연출이 못하면 몰라도 잘 나온 연출은 또 잘나오니

상대적 박탈감도 클테니.

또 과거에는 잘 넣어주던 합체기 라던가, 변형 기믹 요소들을 요즘에는 빼는 추세다보니 줬다 뻇는 기분도 들어서

이쪽 관련해서 느끼는 불만도 이해는 가지. 당장 본인도 제이데커 애들 정신기 다 1인분으로 퉁치는거에 매우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중. 다만 치명적인 단점으로 까지는 이어지지는 않다는게 개인적 감성

다만 난이도 관련해서는 가끔 너무 무책임하다고 할정도로 때쓰는 사람들이 항상 보임

솔직히 결국 그들이 원하는 난이도는 내가 모든 힘을 다 쏟아붇어도 간신히 이기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난이도인데...

말로만 하는건 쉽지 이게 실질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는 굳이 슈로대가 아니라 다른 RPG를 해봐도 잘 알텐데...

장르는 조금 다르지만 나름 어려운 RPG로 유명한 여신전생이 시리즈도 초중반은 겁나 어렵지만

레벨노가다랑 악마 육성과 스킬도 다 짜줄수 있는 중반 이후만 가도 메인스토리는 손쉽게 밀 수 있음

그나마 숨겨진 보스 혹은 DLC 보스들이 이렇게해도 어렵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이런 경우는

보스들이 랜덤성 섞인 사기 패턴을 남발해서 오는 부조리함으로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결국 그 패턴이 안나오기를 바라면서 플레이하게 되는데....이게 잘못됐다고 까진 말하진 않겠지만 정답은 아닌거 같음.

거기다가 슈로대는 원작이 있는 캐릭터 게임인 이상 원작 캐릭터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요소도 포함해야 하는데

조연 포함한 모든 캐릭들이 버려지지 않으면서 전력을 다해 깰 수 있는 보람찬 난이도라는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지 대충 알지 않나?

특히나 슈로대같이 등장캐릭 겁나 많은 작품에서 그게 가능하긴 함? 애초에 실제로 그런 게임이 있는지조차 궁금하기도 함.

어려운 난이도 라는것도 다 말하는게 다른데 어쩌라는걸까 싶음. 예를 들자면 선견 감응 같은 정신기를 없애라던가 아예 정신기 요소를

버리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당장 그것들 없애버리면 솔직히 레이어스 후우나 마제프리 케이같은 보조정신기 요원들을 써야하는 이유가 없어지고

결국 딜만 잘하는 주인공 혹은 주역급 어태커들만 사용하게 될텐데 이걸 원작 팬들이 과연 원할까? 그렇다고 다른 능력좋은 보조능력을 줘서 얘네들 무조건

쓰지 않으면 안되는 방향으로 가면 딱히 이쪽 작품 팬이 아닌 사람들 입장에선 얘네 때문에 출격수 잡아먹는게 매우 꼬움. 

당장 AP에서 명중 회피 드럽게 안나와서 드라고나3랑 잠보트3가 사실상 고정출격이라는게 개인적으론 매우 꼬왔음. 

결국 그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어려운 난이도는 작품 팬들 심기 안건드리면서 만들기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움. 그렇다고 팬심으로 먹고사는 이게임에서

그쪽 건드렸다간 판매량 망할테고. 그냥 따로 어려운 난이도만 추가하고 할사람만 하면 되지 않냐 라고 말하겠지만 벨런스 맞춘

어려운 난이도 만드는게 절대로 쉬운게 아니라고 위에서 말한거 보면 대충 알테고 결국 만드는 돈과 시간이 그만큼 드는데 그렇게 만든다고 해서

그사람들이 게임 막 4-5장씩 사줄것도 아닌데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보장이 어디 있을까? 가뜩이나 아는 작품 없으면 스토리에 재미 붙이기 힘든 게임인데

단순히 SRPG적 재미만 가지고 이게임 살 사람이 있지도 않을테고, 그걸 원하면 진작에 파엠이나 엑스컴 하러 갔지.

그렇다고 제작비 충당하겠다고 그런 난이도를 DLC로 팔아먹으면 그건 그것대로 왜 돈받냐고 욕하겠지. 

그냥 맨날 보이는 논란에 대해서 개인적 견해를 한 틀덕후가 적어봤슴다.

이렇게 말해도 결국 후속작에서도 연출과 난이도 관련 논란은 끊임없이 나오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