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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140만원 호텔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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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메일로 전달한 사진만으로 전 직원이 알아봄


2. 혼자 40분 수영하다 커플 투숙객이 수영하러 오니


    따뜻한 커피를 권유하며 커플 투숙객이 즐길 수 있게 도와줌


    (자길 챙겨주면서도 타인 까지 챙겨주는 센스)


3. 직원 개인의 판단만으로도 영업 후 사진촬영 가능하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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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140만원.. 나는 언제쯤 부담을 느끼지 않고 그 정도를 쓸 수 있을까

그냥 가능한가? 하면 가능하긴 한데

 

 

댓글
  • 으갸갸갸가 2021/11/08 14:10

    가능할것도 같은데 작정하고 모아서 가는거 아니면 안가능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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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님젛아 2021/11/08 14:30

    저런 서비스를 제공 하면서 받는 금액이기에  비싸지만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할수 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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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의이삭 2021/11/08 16:01

    저건 유럽의 겁나 비싼만큼의 친절이고 저같은 경우는 젊었을때 2001년에 일본 놀러갔을때가 떠오르는군요. 불편할 정도로 과도한 친절.
    하코네 온천 숙소식당에서 문밖에 고개를 푹 숙인채 무릅꿇고 있던 기모노 입은 식당 아주머니보고 불편하다고 그냥 편하게 앉아있어라고 한적있고,
    교토 숙소 근처 도서관에서 책 삼매경에 빠져 영업시간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제 뒤에서 숨소리도 안내고 줄서서 내가 책을 다읽을때 까지 기다리던 직원들. 저는 놀래서 얼굴 빨개진채로 도서관을 뛰쳐나옴.
    그 책을 살껄 하고 같이 다니던 일행의 여행 가이드에게 말했더니 밤늦게 개인 숙소에서 다벗은 채로 푹 쉬고 있는데 그 책을 사왔다고 불쑥 찾아왔던 여성 가이드.
    살생각은 전혀없고 진정한 호기심에 피규어 상점 들어가 보았는데 전부 너무 야한 피규어였음. 눈이 휘둥그래지는데 갑자기 저의 사정권 안으로 매우 야한 옷입은 여성 점원이 뭔가 길쭉한것 들고 불쑥 다가와서 얼굴 빨개진채 뛰쳐나온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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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은 2021/11/08 18:37

    이름 불러주는데서 이미 감동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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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라빠른늑대 2021/11/08 18:49

    발리 우붓 포시즌스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더랬지요.
    리셉션 건물에서 체크 인 후 숙소로 이동하는 중간에 마주치는 직원들이
    인사를 할 때 제 이름 (정확히는 Mr. 제 성)을 붙이더라고요.
    참 신기했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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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21/11/08 18:54

    아 이재용은 매일 저런데 다닐꺼잖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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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ㅡoㅡ 2021/11/08 18:58

    저도 발리에 있는 St. regis 호텔에 머문 적이 있는데 정말 딱 비슷한 경험이었습니다.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모두 직원이 저에게 미스터x로 불러주었고 사진찍으러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직원들이 촬영물 근처에 있으면 주변정리를 기가막하게 해줘서 땡큐만 연발했던 기억도 있고..
    제가 더위에 약해서 땀이 많이 나고 좀 힘들어서 해변 나가는 길 중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직원이 물 한잔 드릴까요 하더니 가져다주는 작지만 큰 감동…
    그 외에도 나열하면 수도 없이 많지만 역시 비싼 호텔은 이유가 있긴 있음을 깨달았지요.. 꽤 오래 되었지만 다시 기회가 되면 무조건 또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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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21/11/08 19:00

    호텔 후기를 길게 쓸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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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배웠어요 2021/11/08 19:15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의 정의 중 하나가
    구성원 각자를 팀 리더의 일부로 봄으로써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 주인의식을 갖도록
    내재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지시보다는 조언과 대화를 중요한 관리도구로 사용한다입니다.
    직원 각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거죠.
    그리고 최종 책임은 직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위치에 있는 리더가 지도록 합니다.
    위 호텔에서는 서번트 리더십을 아주 훌륭하게 적용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노동력을 착취하고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주인의식과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강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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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qd 2021/11/08 19:20

    LA 베버리힐스 쪽에 여행간 적이 있는데, 워낙 갑자기 예약해서 비행기표도 겨우 구하고 호텔도 없어서
    고급의 대명사 포시즌즈 스위트 밖에 없어서 하루 밖에 안 잘거니 이참에 한번 경험해보자며 투숙했었죠.
    물론 서비스도 서비스지만,
    아침에 엘리베이터 탔는데 주중이어서 그런지 양복 제대로 입은 상류사회 삘 제대로 나고 스마트하게 생긴 사람들이
    아주 고급 영어로 품격있게 아침 인사를 하는 것임... 영화에서나 봤던 고급진 상황을 실제로 겪으니 상당히 멋있었음..
    이게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미국 생활 거의 10년간 해봤지만 이런 인사는 처음 들어본거라
    마치 내가 미국 상류사외에 섞여있는 느낌인 동시에 한편 대충 입은 내가 초라하게 느껴져 상당히 오묘한 느낌이었음.
    참고로, 안 좋았던 점은 고급 호텔 스위트였는데도 바로 외부에 있던 대형 에어컨 실외기 소음때문에 방을 바꿔야 했음...
    그 담날은 다른 곳 일반 호텔에 갔는데 에어컨 켜질때마다 나는 웅~~ 하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자기 힘들 정도였음...
    이런거 보면 미국애들은 그런거 별로 신경 쓰지 않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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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끄미 2021/11/08 22:18

    140만원이면! 든든하고 뜨끈한 국밥이 몇 그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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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리소나 2021/11/08 22:39

    나 세부 갔을때...
    사실 나이 더 들기전에 최저가라도 빡세게 외국을 즐기고 오자는 마인드로 잘 모르지만 여튼 여행사 끼고 다녀왔는데..
    거기 호텔 현지직원들 대부분이 내가 뭔 되도않는 영어로 씨부리는데
    참을성있게 끝까지 웃는 얼굴로 뭐라는진 모르겠지만 대충 알아듣겠다는듯이 침착하게 서서 기다려주는것만으로도
    엄청 대접받는다는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대학때 상하이에 갔을땐 나름 3성급인가 호텔로 갔었는데도 직원들이 사람 본체만체하고
    팁 안두고 나가면 청소도 거의 안해두고 가는 등의 취급 받고 왔던터라
    사실 잘 모르던 나라기도 해서 기대도 별로 안하고 후기만 보고 갔었는데 다들 친절했던게 엄청 신기했던 기억이..ㅋ....
    근데 그정도를 넘어서서 들어서자마자 얼굴 알아보고 챙겨준다면 등골이 쭈뼛거릴만큼 놀라운 경험일듯...ㄷ...ㄷㄷㄷ
    사실 한국에서도 여행이라곤 안가봤고
    외지에서 잔다는거도 감자국 군복무 중에 일병때 첫외박이라 모르고 어쩔 수 없이 숙박지 잡는다고 갔던
    여인숙인지 모텔인지 모를....
    일인당 5만원을 받던 한없이 불친절하던 거기 말곤 안가봤던터라
    내돈주고 갔던 첫 해외여행에 그렇게 대해주던거도 처음 겪어봤던 일이다보니 참 기분이 묘했는데..
    역시 비싸고 유명한곳은 그 값을 하는가보네유...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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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미트 2021/11/09 02:04

    읽으면서 배우는 느낌.. 큰 물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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