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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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탁스 필름 카메라의 흔한 증상인 카메라 스킨의 가죽부분이 얇게 분리되서 말려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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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를 하프케이스에 넣다가 끝이 물렸는지 후면 필름실 커버의 스킨이 말려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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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품을 사서 붙일까, 아니면 직접 해볼까, 고민고민 하다가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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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으로 뭐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완전 무경험자라 하다가 안되면 기성품 사서 붙이자 하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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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가죽공예 하고 남은 가죽을 10,000원에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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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에 쓰는 가죽이라 촉감이 부들부들 부드러운 가죽입니다..(좌측은 브라운 계열, 우측은 단팥죽 같은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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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서 떼어낸 스킨을 기준으로 본을 떠야 하니까 최대한 살살 늘어나지 않게 떼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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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벗어서 누드가 된 카메라를 알콜로 깨끗하게 소독하고 말립니다..(아주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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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어낸 가죽으로 두꺼운 종이에 본을 뜨고 가죽을 재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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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가죽공예용 칼과 가위로 작업을 해서 깔끔하게 깨끗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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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유성본드(오공본드, 돼지본드)를 구입해서 카메라와 가죽에 얇게 펴서 도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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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서리 부분에 도포가 안되면 들뜨니까 모서리 부분은 신경써서 얇게 펴서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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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잘 붙이면 되는데 가죽이 딱딱한 가죽이 아니고 부드러운 가죽이라 재단도 힘들고, 붙이는 것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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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쨓든 저 혼자 고이고이 쓸거라 부담없이 작업을 했는데, 얇고 단색의 좋은 가죽을 구하면 바꿀 수도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