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 저.... 조정의 대신 여러분?
조정 - 예, 전하
여러분은 제가 시를 좋아 하는거 아시죠?
그리고 시집을 만들려고 여러분께 시 하나씩 지어 올리라
한것도 기억 하시죠?
예, 전하의 시의 사랑과 학문의 열정은 저희가 어찌
모르겠습니까!
근데, 왜 안 올림?
(몰라서 묻는 건가?)
그것이... 지금 조정의 재상급 밑으로는
전부 사직하고 고향에 간다고 짐을 싸는 중이라...
그거 끝난 이야기 아님?
내가 복귀 하라 해서 전원 복직 하기로 한걸로 아는데?
이번에 시집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상께서 왕위에 오르시고 처음 인쇄, 배포하는 서적이
저급한 학문인 시집인건 말이 안된다며....
그 새키들 복직 명령 내리고 모아서 경연장에
모여 있으라 해봐요.
세종 대왕님 처럼 공부로 꺽으시려고요?
학례도 늦게 하신 분이
사림 그 또라이들 감당 하시겠어요?
대신 들은 걱정 말아요.
내가 자신 있는게 공부 하는 겁니다.
. ....
(너무 열 받아서 미치셨나?)
사림 - 전하! 매번 국정이 바쁘시어 열 지 못한 경연에서 뵈오니
감격 스럽 습니다.
(감히 우리를 경연장에 부르다니 다시는 찍 소리도 못하게
공부로 몰아쳐 주마!)
얼마 후
다음 주제에 대하여 공부 합시다.
.... 저
좀 쉬다 하면 안될까요?
매일 경연 이라니... 갑자기 왜 이러시나요?
그냥 공부좀 해보려고
아니, 이제 곧 제사도 지내셔야 하고
중국 사신단도 맞이 해야 하는데
그거 다 하시고 경연도 하시면 병나요!
언제가는 다 해봐야 하는 것들이지!
이번 기회에 내 기력의 한계를 시험 해보자!
.... 공부에 재미 붙이신거 같으니
좋게 생각하자....
~1년후~
공부 해도 재미가 없네
공부 안함!!!
(이 새키가 진짜...
젊은 패기로 공부한다 해서 좋게 봐줬더니)
대신 재미 있는 엄마 복수 할꺼임!
끼에엑!!!
(연산군이 경연을 많이 열었던 해는 사화가 일어나기
1년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