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집에를 자주 못가는데 집에 전화하다가 우리집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하더라...
사실 일주일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못해서 병원 갔다가 의사가 마음에 준비 하라고 했데... 어머니가 나 괜히 걱정할까봐 알려주지도 못하고 있으셨다는데..
처음 들었을때는 아.. 그렇구나 나이도 먹었으니... 라는 생각이였는데 전화 끊고 나닌깐 눈물이 흐르더라
일단은 다음주중에 집을 갈려고 하는데 나 너무 무섭다.
집에가면 항상 반겨주던 녀석이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고
항상 이름불러주면 달려와서 무슨 일 있냐고 처다봐 주던 애가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고
잠자면 옆에와서 같이 잠자주던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니 무섭고
집에 남아있을 애견용품이 자꾸 우리집 강아지를 떠올리게 될까봐 무섭다.
가족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 집가는게 너무 무서워... 어떻게하면 좋을까
에고… 마음 좀 잘 추스리면 좋겠다.
큰 도움이 될 진 모르겠다만, 나도 같은 경험을 했었는데 몇일간은 뭘해도 어쩔 수 없다… 항상 허전하고 슬프고 울게될거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는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은 무뎌지는데 그것에 대해 ‘나의 마음이 이것밖에 안 됐을까’ 식의 죄책감을 가질 이유는 전혀 없고, 그렇게 마음 흐르는대로 지내야한다. 밥 잘챙겨먹고 건강 안상하게 몸 잘 챙겨야 한다.
가족들하고 떠나간 강아지 얘기 종종하며 추억해주면 좋을거고 그러다 보면 꿈에서 종종 만날 수 있을거야. 처음엔 그게 더 사무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다.
결론은 시간이 도와줄테니, 너무 겁먹지 말고 할일을 하면 된다. 가족 만나고 강아지 같이 추억하고.
힘냉..
RogueOne 2021/11/06 09:26
몇살인데
쿠크상 2021/11/06 09:27
12살
RogueOne 2021/11/06 09:28
맘고생이 크겟구만...
3.5파이 2021/11/06 09:27
ㅠㅠ
Cadillac Touring 2021/11/06 09:27
명복을 빕니다
Laec 2021/11/06 09:28
아 ㅠㅠㅠㅠㅠ
힘내...
나도 울 애기 생각하면 가슴아파
냐류냐류 2021/11/06 09:28
가슴아픈일이생겨버렸구나..,
나도 저작년쯤
14살멍뭉이가 집나가더니 아직까지안돌아온다
그때 한파로엄청춥고 눈까지왔었는데..
마음잘추스르고 힘내
냐류냐류 2021/11/06 09:29
나는마당에서키워서 멍뭉이살던곳 보면 아직도마음이시리다
스텐리 2021/11/06 09:28
힘냉..
Sieg Choys 2021/11/06 09:29
ㅠㅠ
fable 2021/11/06 09:33
에고… 마음 좀 잘 추스리면 좋겠다.
큰 도움이 될 진 모르겠다만, 나도 같은 경험을 했었는데 몇일간은 뭘해도 어쩔 수 없다… 항상 허전하고 슬프고 울게될거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는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은 무뎌지는데 그것에 대해 ‘나의 마음이 이것밖에 안 됐을까’ 식의 죄책감을 가질 이유는 전혀 없고, 그렇게 마음 흐르는대로 지내야한다. 밥 잘챙겨먹고 건강 안상하게 몸 잘 챙겨야 한다.
가족들하고 떠나간 강아지 얘기 종종하며 추억해주면 좋을거고 그러다 보면 꿈에서 종종 만날 수 있을거야. 처음엔 그게 더 사무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다.
결론은 시간이 도와줄테니, 너무 겁먹지 말고 할일을 하면 된다. 가족 만나고 강아지 같이 추억하고.
그깟따위 2021/11/06 09:36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