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SL이 흥해서 그런가.
스1 프로되겠다는 애가 등장했다.
처음에는 헛짓거리말라며 만류했지만, 얘가 강경하게 나오더라.
담임 입장에서 얘 인생 조질 게 뻔하기에 학부모 상담도 진행했다.
하지만 고집을 꺾기 힘들었다.
그래서 어제.
PC방에서 투혼 3판 2선승제 1:1 떴다.
내가 테란, 걔가 저그였다.
물론 조건이 있다.
내가 지면 이 친구를 내 지인인 프로 게이머한테 소개시켜주고, 내가 이기면 깔끔하게 다른 진로를 알아보는 걸로.
1경기는 내가 하도 쫄려서 초반에 끝내려 했다.
전진병영으로 시작하는데, 이 놈이 12앞마당하네?
그대로 벙커 짓고 게임 끝냈다.
컨트롤 보니 발로 해도 이기겠더라.
2경기.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일부러 반땅싸움 갔다.
그리고 놈이 미친저그로 테크타길래 손싸움 좀 하려고 sk테란 갔다.
배슬 한 부대를 굴려도 가스가 남아서 배틀 띄우고, 여기저기 드랍쉽 떨궜다.
손싸움에서 지니 침울해하더라.
3경기는 보너스.
나는 부종 프로토스로 스카웃+다크로 이겼다.
솔직히 학생 꿈 꽉꽉 짓밟았는데, 잘 한 거 같다.
그리고 ㅎㅊ아.
나도 프로 설거지조차 못 했어.
똑같은 글을 몇년전에 본거같은데?
야, 너두...?
야, 나두!!!
출처 없이 어디서 긁어온듯
마, 스타 함 뜨까?
오 진짜 본인 썰이였듬? ㅈㅅ
나이스네이처 2021/11/03 10:39
똑같은 글을 몇년전에 본거같은데?
디스펜테리아 2021/11/03 10:40
야, 너두...?
야, 나두!!!
srandom 2021/11/03 10:44
출처 없이 어디서 긁어온듯
파인애플라이더 2021/11/03 10:45
마, 스타 함 뜨까?
srandom 2021/11/03 10:46
오 진짜 본인 썰이였듬? ㅈㅅ
Cpt_Titus 2021/11/03 10:40
잘 했어.
뭔가 얻는게 있겠지 걔도
룻벼 2021/11/03 10:40
이제와서 스1 프로선수;;;? 20년쯤 전에 했어야지 뭔 지금 그걸 하겠다고 설친대
허니뱃져 2021/11/03 10:40
그래도 연락 닿는 인맥이라도 있는게 어디임
IRyStocrats 2021/11/03 10:42
내친구도 중학교 선생인데 중딩놈들 프로게이머 소리 나오면 미드빵으로 다 깨부시고 다녔다고 하더라
근데 요즘은 피지컬 딸려서 힘들다고 함 ㅋㅋㅋ
파인애플라이더 2021/11/03 10:47
ㄹㅇ..
에이징커브 훅 다가오더라..
노기자카46 2021/11/03 10:47
아동센터 공익할때 제드원탑 프로게이머 되겠다는 초6 미드빵으로 타릭으로 접게해줬는데 추억이네
지금 마스터라서 내가 미니언같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