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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진상 이웃 ㅠ

주말에 가족과 캠핑 다녀왔습니다.
캠핑 5년차 운좋게 큰 진상 없이 기분 좋게 잘다녔었는데
어제 드디어 제대로 만났네요.
옆 사이트 젊은 남자 두분이 늦게 오셨는데
둘다 덩치가 크고 목소리도 아주 우렁참 ㄷㄷㄷ 불긴한 예감?
역시나 밤12시가 넘어가도록 술이 취해
여자와 원나잇 경험담 부터 어떻게 애무해야 하는지등
손가락을 뭐 45도로 어쩌고 저쩌고 야한 얘기를 하면서
낄낄거리더라구요 ㄷㄷㄷ
옆사이트에 어떤 분이 참다 못해 잠좀잡시다!!
소리 치니까 조금 조용해 지는듯 싶더니 다시 또 떠들기 시작
나중에는 서로 쌍욕을 하면서 말다툼까지 하더라구요. ㄷㄷㄷ
누군가 캠장에게 전화를 했는지 캠장님이 차타고 오셔서
정중하게 "매너타임이니 목소리를 낮춰주세요" 하시더군요.
그분들도 "아네 죄송합니다" 하길래 아 이제 잘 수 있겠구나 했는데
다시 떠들기 시작해서 새벽 3시까지 잠 한숨 못자고
진짜 별거 없는 인생사를 다들었네요.
캠핑 다니면서 처음으로 집이 그리운...
캠핑은 이웃을 잘 만나야 하는게 중요한듯 합니다.
KakaoTalk_20211101_100121760.jpg

댓글
  • 알고리즘정복자 2021/11/01 10:08

    저런 진상은 쫓아내는 원칙을 만들어야하는데 고생하셨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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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4]버섯도리 2021/11/01 10:09

    이런..똥 밝으셨네요...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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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립다고향 2021/11/01 10:09

    네 가족 위주의 조용한 캠핑장이었는데 저런 분이 있네요 ㅋ
    위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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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M2/검객 2021/11/01 10:09

    빈수레가 요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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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나루 2021/11/01 10:09

    가서 귀빵망이들 때렸야죠.
    정의가 뭔지 보여주셨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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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립다고향 2021/11/01 10:10

    부천 반갑습니다. ㅋ
    나이가 들고 가족이 생기니 겁쟁이가 되는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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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키키 2021/11/01 10:10

    문신돼지 직전의 마지막 사람모습을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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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가민가 2021/11/01 10:10

    개인적으로 캠핑
    솔로부터 지금 4인가족까지 10년차인데
    100% 진상 만날 은 남남커플들이었네요
    진자 100이면 100 남남오면 딱 저런 타입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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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젖소 2021/11/01 10:13

    ㅋㅋㅋㅋ인정합니다.
    무조건이죠 이건 술처먹고 남자세끼둘이 존나떠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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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립다고향 2021/11/01 10:15

    남녀 커플은 술 조금 마시다가 눈 마주치면 바로 잠자리로 가기 때문일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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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장춘몽새옹지마 2021/11/01 10:10

    텐트 위에 똥물을 끼얹어야....
    그렇게 떠들거면 모텔 잡고 술마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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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수 2021/11/01 10:10

    2주전에 캠핑갔을때 아이둘과 가족 두팀이 왔었는데, 다행이 애 있는줄도 모르게 조용히
    있다 가더군요.
    기분 좋고 고마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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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립다고향 2021/11/01 10:11

    저도 대부분 좋은 분들이 많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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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씐나 2021/11/01 10:10

    저는 캠핑 안다니지만 저런데 다니면서 조용하길 바라는게 애초에 무리 아닌가요
    캠핑장 보면 뭐 사이트간 공간이 충분한것도 아니고 난민촌마냥 다닥다닥 붙어서 있던데..
    크리스마스때 명동에 사람 없길 바라는거랑 비슷하지 않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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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립다고향 2021/11/01 10:13

    예전에는 좀 그랬는데 요즘은 캠핑장에서 예약할때 부터 매너타임 지켜달라고 공지를 합니다.
    1차 경고 1차 퇴실이죠 보통
    그래도 다행히 조용히 힐링 하시는 분이 훨씬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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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이얀9 2021/11/01 10:16

    캠장 예약하실때 가족캠핑장위주로 보세요. 오로지 가족들만 받는 캠장은 그나마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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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짐승 2021/11/01 10:16

    비유가 한참 잘못됐네요.
    매너타임 지나서 떠드는 건 아파트에서 12시 넘어서 쿵쾅쿵쾅 뛰는 거랑 마찬가지에요.
    뛴 사람이 잘못한 거라 그러지 아파트에 살면서 밤12시에 층간소음 없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뭐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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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2021/11/01 10:11

    저는 캠핑을 못변 가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는데요..
    캠핑장 사이트가 서로 가까워도 너무 가깝더라구요. 땅이 좁아서 그런가..
    야밤에 소근소근 소리도 다 들리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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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트라이엄 2021/11/01 10:13

    예전에 캠핑장에서 이런 사람들 있었는데
    주위에서 새벽에 잠좀자자고 조용하라고해도
    시끄럽게 하더만요
    그 시끄러운 텐트 바로 앞에서 잠잠하던
    어떤 덩치 크신 분이 나오더만
    바로 한 놈씩 나오라고해서 얼굴을 갈기더군요ㅎㄷㄷㄷㄷ
    다들 코피에 얼굴에 멍까지 들었던데
    요즘 같았으면 깜빵 가셨을듯요
    그쪽 세계에서 일하던분 같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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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립다고향 2021/11/01 10:14

    정말 속시원하네요 ㅋㅋ
    요즘은 맞은사람이 위너인 세상이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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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러데이퓨쳐 2021/11/01 10:18

    이해하시면 스트레스라도 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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