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페이즈 4에서의 위치는?
지금까지 페이즈 4 영화가 세개 나왔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거대한 설정과 이야기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이후 마블 영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거대하고 야심이 큰 작품.
- 인물이 굉장히 많이 나오던데?
주인공이 10명 정도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기억에 남도록 캐릭터라이징을 잘한편.
이를 위해 각자의 캐릭터의 능력은 단순하게 1-2개 정도로만 구성해놨다.
짧은 시간 안에서도 각각의 캐릭터를 깊게 탐구하려고 노력한다.
이 영화는 순수히 이터널스의 이야기.
이터널스의 숙적 데비안츠는 캐릭터로서 구성되어있지 않다.
이터널스 조직 내부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 마동석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천하무적 이터널스, 권투를 주특기로 하는 길가메시를 연기한 마동석.
한국 영화에서 마동석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입지를 활용한다.
특유의 액션 모션이나 마요미스러운 개그 요소도 있다.
가장 흔들리는 캐릭터, 테나를 옆에서 지켜주는 것이 가장 흔들리지 않는 캐릭터 길가메시다.
- 액션을 비롯한 볼거리는 어떤가?
액션과 볼거리의 만족감은 약하다. 액션의 비중도 크지 않다.
영화는 드라마에 집중하고 있고 이야기를 따라가기에 바쁘다.
영화의 빌런 데비안츠는 아까 말했다시피 익명의 존재, 반지의 제왕의 오크와 같은 익명의 존재로 설정했기 때문에
이들을 물리치는 장면에서 쾌감이 덜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터널스 각각의 대립이 더더욱 중요해질수밖에 없는데
이에 모범을 보여주는 영화가 엑스맨과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있다.
하지만 이터널스는 그런 부분에서 성공적이지 못하다.
- 클로이 자오의 연출력이 제대로 발휘되었나?
잘된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
클로이 자오가 잘하는 것은 현실적 공간에서 비전문 배우를 다루는 것.
하지만 이 영화는 공간도 배우도 그것과 다르기에 감독 특유의 터치가 나타나지 않는다.
클로이 자오는 거대한 사건 자체보다는 사건의 여파를 다루는데 능한 감독이지만
이 영화는 사건과 이야기를 따라가기에도 바쁜 영화다.
대신 클로이 자오가 감독을 맡았기에 가장 개성 있는 마블 영화가 나왔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잘 만든 드라마가 강조된다.
지금까지 쌓인 마블 영화에 대한 피로도에 대해 새로운 활로를 열어둔다.
클로이 자오다운 훌륭한 로케이션 선정도 주목할만하다.
마블 영화나 오락 영화에 기대하는 대중적으로 만족할만한 영화를 만들었는냐를 물어보자면
그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강할 것이다.
나쁜 의미에서도 좋은 의미에서도 익히 알던 마블 영화가 아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스포, 평점, 평가 없이
영화를 더 재밌게 보기 위해 남긴 가이드 리뷰.
이동진 본인은 스포를 하지 않고 가이드 리뷰를 진행했지만
혹시나 해서 이 글에서는 아예 설정에 대한 최소한의 소개나 언급조차도 생략했다.
원본 영상을 보면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만한 정보가 많다.
액션의 비중 없이 잔잔하고 드라마에 집중한 영화라면
지금 애매한 평론가 평단과 달리 일반 대중이 열광하는 반전은 나오기 어려울거 같아 아쉽네
뭐.. 아무래도 마블이나 디씨영화같은건 펑펑 터지는 맛에 보는거니...
액션이랑 볼거리가 적으면 재미없게 느껴지던데
루리웹-36201680626 2021/10/31 17:17
걍 직접 본임들도 판단혀
치킨먹고싶어요 2021/10/31 17:17
액션이랑 볼거리가 적으면 재미없게 느껴지던데
닥자터자피자 2021/10/31 17:19
액션의 비중 없이 잔잔하고 드라마에 집중한 영화라면
지금 애매한 평론가 평단과 달리 일반 대중이 열광하는 반전은 나오기 어려울거 같아 아쉽네
로즈몬티스 2021/10/31 17:20
뭐.. 아무래도 마블이나 디씨영화같은건 펑펑 터지는 맛에 보는거니...
루리웹-9456357110 2021/10/31 17:23
근데 열 명가량의 캐릭터를 한 영화에서 꾸역꾸역 소개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 아니냐
루리웹-9456357110 2021/10/31 17:23
하다 못해 어벤저스에서도 신캐 소개는 한 두세명 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