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타크래프트 2 굱단의 심장에서 신유닛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유닛인 투견은 본래 설계 자체가 대 프로토스전에서 메카닉을 쓰라고 설계를 한 것이
본래 설계의 취지이자 목적인 유닛이었음. 실제로 기계 유닛들 상대로만 추가로 발사되는 미사일인 '폭주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유닛이기도 했고.
투견이 고유 공격 스킬인 폭주 미사일로 공성 모드를 하고 자리잡은 공성 전차를 박살내는 모습'
하지만 이 유닛은 기계 유닛들을 때려잡고 프로토스전에서 사용하라고 설계를 한 유닛 치고는 설계 자체가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잡혀 있었는데,
기계 유닛을 때려잡는데 특화되어 있어야 할 이 유닛은 생체 유닛들도 엄청 잘 때려잡았다는 부분임.
투견의 스펙을 보자면 체력 220에 사거리 7, 일반형 대미지가 23, 인구수가 3이었음. 그런데 dil도 쎈데 공속도 좀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테란의 바이오닉
유닛들을 비롯한 저그 유닛들, 프로토스의 광전사 등의 생체 유닛 등도 말도 안되게 잘 때려잡았기 때문에 설계 부분에서 밸런스 문제가 안 터질 수가 없었음.
게다가 이 투견의 활용도가 불곰과도 겹친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공속을 1.3에서 1.7로 한 번 조정한 것 빼고는 얼마 안 가서 결국 삭제되는 유닛이 되고 말았지.
차라리 본래의 취지에 맞게 생체 유닛들 상대로는 상성상 약하게 만들어놨어야 했는데 본래 취지에서 벗어난 설계로 만들었으니까 실패한 유닛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차라리 총 대미지 23이나 25 중에서 일반 대미지를 13이나 15로 조정하고 기계 유닛 추가 대미지를 10으로 조정을 한 다음에 공속은 1.7로 조정한 것 그대로 뒀으면
됐을법도 한데, 블리자드는 아예 이 유닛을 삭제해버리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버렸지.
그 덕분에 여전히 테란이 프로토스전에서 메카닉 테란이라는 카드는 잘 꺼내들 수 없는 카드가 되어버렸고.
공허의 유산의 신 유닛인 프로토스의 사도가 투견처럼 사기 소리를 그렇게 들었음에도 몇 번의 칼질을 거친 이후에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었다는 부분에서 테란 유저들이 느끼는 불합리함도 결코 적진 않았음.
그리고 이 기계 유닛들 상대로 추가 대미지를 주는 특성은 돌격 모드 바이킹에게 그대로 넘어가버렸음. 이런 점에서 참 아쉬운 부분이지.
사실 기계 유닛들을 상대하는데 특화된 투견을 본래 취지에 맞게 제대로 재조정해서 내놓았다면 테란의 프로토스전 양상은 크게 바뀌었을테니까.
협동전에도 등장 못한 유닛..
타이커스에는 쟤가 있었나?
렌탈안구 2021/10/30 16:08
전투일꾼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울집옆집 2021/10/30 16:08
협동전에도 등장 못한 유닛..
타이커스에는 쟤가 있었나?
Grace Shin 2021/10/30 16:09
ㅇㅇ. 타이커스의 협동전 유닛으로 등장함. 그것도 딱 하나만 등장하지.
외노자mk2 2021/10/30 16:08
애당초 스2밸런스개판이라...
pooqja 2021/10/30 16:09
해외 유저가 만든 커스텀 캠페인에서 써 봤는데 상성이고 나발이고 없이 시원하게 적 기지를 밀어버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