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충격음 규정에 의해 공동주택 바닥의 슬래브 두께가 두꺼워진지 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나아지지 못했고...
심지어 최근엔 "옛날보다 더 시끄럽다" 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존엔 바닥슬래브 두께가 얇다 보니...
벽체를 많이 세워 지지해야 했습니다...
즉 아파트 내의 거의 모든 벽은 내력벽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바닥두께가 두꺼워지다 보니...
이젠 슬래브가 버틸수 있는 경간 (벽이나 기둥이 지지해주는 거리)가 늘어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슬래브를 지지하는 벽체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예전엔 발코니 외부 벽체는 구조체의 역할을 해선 안되었으나...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되면서 이젠 발코니 끝 벽을 구조체로 쓸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내부 공간의 구성을 자유롭게 활용할수 있도록 내력벽을 최소화 하게끔 권장하다 보니...
내력벽의 양은 점점 줄어들게되었습니다...
첨부한 그림은 우리나라 대표건설사의 84제곱미터 아파트표준 구조도면 입니다.
유니트 내부에 슬래브를 지지하는 벽체가 겨우 저만큼 입니다...
구조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절대 무너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 사용성이 좋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 입니다...
때문에 같은 층간소음이라도 과거의 층간소음과 지금의 층간 소음의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물론 층간소음의 기본적인 문제는 지나치게 낮은 층고로 인해 소음을 흡수할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벽식구조를 통한 충격음의 전달이 제일 큰 문제 입니다...
하지만 항상 문제는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나타나듯이...
바닥을 두껍게 했더니 내력벽의 양이 줄었고...
이로인해 공명음이나 둔중한 울림이 커진것도 사실입니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기둥+보 방식으로 가고...
층고를 높여 천장속 공간을 여유있게 만들어 주면 될텐데...
이 문제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또한가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동주택에서의 소음에 대해 좀 지나치게 예민한 부분도 있습니다...
아파트가 대부분 나무로 지어지는 미국 같은 경우...
정말 어마어마한 층간소음이 있음에도...
우리나라 처럼 예민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공동주택은 그러려니 하는 마인드가 있을텐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아파트가 더 고급주거라는 마인드가 깔려 있다보니...
쾌적함에 대한 개인적 기준이 훨씬 높은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게 경제논리로 흘러가는데...
아파트 시장이 조금 차분해 지면...
변별력과 상품성 개선을 위해 다른 노력들을 할텐데...
지금은 지어만 놓으면 다들 앞다투어 사는 세상이다보니...
건설사 입장에선 크게 노력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https://cohabe.com/sisa/2210283
바닥두께가 두꺼워졌음에도 층간소음이 크게 줄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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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생각 안하는 행동들이 안바뀌는데 바닥 바뀐다고 해결될리가요 ㄷㄷㄷ
아마 나름대로 다들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윗집에서 요즘들어 좀 쿵쿵 거리긴 하는데... 그냥 아파트 사는 죄지 뭐~ 라고 생각하며 대충 넘깁니다~ 저도 모르게 그럴수 있으니~ ^^
강화마루?도 한몫하는걸로 ㄷㄷㄷㄷ
오히려 강마루는 그나마 충격에 나은편입니다... 타일류나 석재류등은 충격음을 그대로 전달하기 때문에 더 시끄럽기도 하지요~
이게 정답이죠
아파트가 대부분 나무로 지어지는 미국 같은 경우...
정말 어마어마한 층간소음이 있음에도...
우리나라 처럼 예민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로 배려하자고 하는거 자체가 넌센스
전 개인적으로 아파트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어쩔수 없이 아파트에 사는 지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사람이 사는데 하루 24시간을 아랫집 사람 신경쓰며 온몸에 힘주고 살수도 없고...
서로 배려하는건 좋은건데.. 자기가 불편하다고 남한테
밤늦게 조용해라 강요하는건 정작 본인만 생각하는거죠.
공동 주택이면 어느정도 감수하고 사는게 맞고
그게 아니면 집지어서 사는데 맞다고 봅니다
적극 공감합니다... 스스로가 예민한 사람이란 생각이면 공동주택 생활은 달리 생각해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유발자보다 사실은 예민충들이 훨씬 자기중심적이고 사회적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도 자기는 야간일 하는 사람인데 7시부터 씻는소음때문에 힘들다는 글이 있던데, 공개된 인터넷 게시판에 글 올릴정도면 엔간한 사람이겠구나 싶더군요.
지나치게 민감한 것도 있고, 그렇다면 공동 주택의 바닥재를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할텐데
내가 불편한건 못참는 성격들이라서.
뭔가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면 계속 신경 쓰이는... 어찌보면 사람들의 본성 같기도 합니다... 옷이나 우리 몸도... 한번 신경쓰이면 견디기 힘들만큼 신경쓰이듯이~ ^^
그쵸...공동주택에서는 어느정도 그러려니...해야죠.
특히 샤워하는거 가지고 머라하는거 진짜 이해불가..
공동체 생활이란게 불편함을 감수 하겠다는 기본적인 마인드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난 예민한 사람이야 싶으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소리에 지나치게 예민했떤 이모님도 결국 아파트 생활 포기하고 다세대 하나 사셔서 꼭대기 층에 올수리 해서 사시는데... 이젠 동네 주민들 떠드는 소리, 차소리에 힘들다고... 아마 시골 가면 새소리, 개짓는 소리에 힘들어 하실것 같은...
애초에 층간소음이 싫으면 단독주택 살아야 하는데
수백명이 같이 사는 집에 살면서 층간소음에 너무 민감한 사람들 보면 잘 이해할 수 없는게 사실이죠
ㄷㄷㄷㄷㄷㄷ
서로 조심하고 또 이해도 하고 그러면서 살면 좋은데... 아무래도 아파트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보니... 예민한것 같고... 얼마전에 음식냄새 복도에 난다고 누가 불만을 써붙였더라구요... 가끔 아파트 카페 들어가보면... 정말 이게 왜 불만일까 싶은 것들까지 줄줄이 하나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