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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 곁으로 간 남매

안녕하세요. 

엄마, 여동생, 남동생을 잃고 현재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녀입니다.

뭘 그리 잘못했는지..세상은 제가 뭐가 그리 미웠는지.. 전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보내야했습니다.

 

엄마는 19년도 췌장암 말기를 선고받고 얼마 있지 않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암이 많이 전이되어 항암치료조차 시도하지 못했고 꽃을 보자고 약속했던 어머니는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결국 호스피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엄마를 간호하면서도 "걱정하지마 엄마. 내가 우리 동생들 잘 챙길게"라 약속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 2021년 8월 남동생, 여동생 둘 다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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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황없는 동안 여동생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여동생이 엄마한테 쓴 편지를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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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여동생(~21.08.27)이 故어머니(~19.04.17)께 썼던 편지)


편지를 쓰면서 울었을 여동생과 이제 그 여동생마저 잃은 지금 눈물만 속절없이 흐릅니다.

참고로 우리 막둥이 故준호는 서산손도끼협박사망사건의 피해자입니다. 아무 잘못도 없이 세상을 떠난 준호와 경찰의 부실수사로 故여동생은 자료만 찾다가 떠나갔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행복해도 될까요....마음이 답답합니다.

지금 아버지와 제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게 '국민청원'밖에 없습니다.

어머니와 제 동생들을 대신하여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발 도와주세요...단 일주일 밖에 안 남아서 애가 탑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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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구월동뚠뚠냥 2021/10/29 23:52

    청원했습니다
    이렇게 끝나서는 안돼요

    (DLH8zW)

  • 타티 2021/10/30 00:05

    청원 동의했습니다. 사랑하는 두 동생을 떠나보내셔서 많이 힘드시지겠만,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 엄벌을 위해 아버님과 잘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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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드운 2021/10/30 00:14

    청원했습니다...
    사실 1/10도 글쓴이 지금의 심정 헤아리기 힘든 저이지만
    먼저 가신 고인분들을 위해서라도 힘드시겠지만 모질게 맘 먹으시고  행복을 찾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을 다시 만날때 행복하게 잘 살다 왔다고 말씀하셔야 가족분들도 좋아하시겠죠ㅜㅜ ...
    그리고 언론사들은 뭐하나 모르겠습니다...세상에 억울한일들이 차고 넘치겠지만 이런 기구한 사건들은 언론이 먼저 발굴해서 취재해야 하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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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육백 2021/10/30 00:19

    아..청원은 지난주 동의했습니다.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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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오유 2021/10/30 00:22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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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sophie 2021/10/30 00:29

    동의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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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gp135 2021/10/30 00:59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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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발냄시 2021/10/30 01:21

    동의했어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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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사람 2021/10/30 01:54

    며칠 전에 청원에 동의했습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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