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혼주의인데...

그렇다고 딱히 이성을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연애경험이 없는것도 아니고
할꺼 다 해봤고
그냥, 결혼이란게 굳이 필요한가 싶네요.
그렇다고 아이를 갖고싶은것도 아니고
내 노후가 불안해서 자식에에 기대고 싶은 상황도 아니고
(의외로 자게에서 이 얘기 많더라구요;; 세상이 변했는데..)
그냥 어영부영 연애하다보니 어영부영 나도 모르게 시간가고, 어쩌다보니 예식장에서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있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결혼하고는
와이프 친정 갈때마다 신나서 인터넷 게시판에 글 쓰는 그런 삶은...;
그냥 혼자가 편한것 같음
세상이 혼자 살기에도 너무나도 편하게 잘 돼있는것 같은 느낌.
사고싶은거 마음것 사고
내 스스로의 벌이로 적당히 돈 모을거 모아가며 미래 준비하고
편하고 자유롭게 지내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엎어져서 하루종일 잠 자도 잔소리 할 사람 하나 없고
결혼이 아니라 연애할때만 해도 그런 구속감이 정말 싫었는데, 결혼하면 어우....
여튼 이런저런것들.. ..등등
딱히 외로움은 안느끼는데
다만, 아직까지는 혼자보다는 둘이 즐길수 있는 여가거리가 종종 있어서 그건 좀 아쉬울때가 있긴 하네요.
그거 말고는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딱히 결혼에 대한 생각은 안들더란...
근데 최근 설거지론인가 뭔가 짤 돌아다니는거 보면
그냥...좀 여혐 목적으로 만든 자료 같단 생각은 좀 듬...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