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만약 무인도에 갇히면 누가 같이 있음 좋을까?

라는 질문을 받은 탐정 아멜리아 왓슨(Feat. 지금보다 1살 젊음)

홀로 EN 동기들을 하나하나 꼽아가며 장단점을 분석해본다

어..... 잠깐 생각 좀 해봐야겠는데

일단 구라부터 해보자. 걔 수영할줄 알 거 아냐?

무인도에서라면 그거 꽤 쓸만한 점이겠고, 훌륭한 기술이지.

아..... 잠깐. 아냐. 잠깐만.

걔 수영 못하잖아. 튜브 있어야 해.

신경 끄자. 구라는 무쓸모야. 걍 신경 꺼.

그래도 우리한텐 이나가 있어!

이나는 촉수가 있잖아. 그것들 유용할걸.

유용한 정도가 아니라 진짜 좋지. 니들이 걔 촉수를 도구로 쓴다고 쳐봐.

나무 오르고 코코넛 따먹을 수도 있고, 구멍을 잔뜩 파서 뭘 캐낼 수도 있고.....

그 다음 칼리. 칼리는 낫을 들고 있지.

그것도 써먹기 좋을걸. 나무를 벤다든지, 야생 돼지든 뭐든 잡아서 식량 삼는다든지.

그리고 키아라!

그냥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여서 그 육신을 음미하면 돼!

나 키아라랑 가야겠어!

그럼 무제한 치킨 파티할 수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불사조잖아! 괜찮을 거야! 다시 살아난다고!

아 그래 뭐, 촉수도 나쁠 건 없는 선택지지.

구라만 아니면 돼 ㅋ

사족으로 똑같은 질문을 받은 구라는

동기들의 장점과 능력을 하나하나 칭찬해준 다음

왓슨은 똑똑하니까 우릴 아예 무인도에서 꺼내줄 거야! 라고 주장하며

일개 인간인 왓슨은 무쓸모라는 청자들의 주장에 반박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