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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의 성명을 보며 느낀 생각

지금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의 홈페이지에 위 사진이 나와 있습니다. 잘생각하고 판단하십시오. 지난 9년의 시간 동안 우리를 노동자를 엄청나게 탄압했던 당과의 콜라보 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 보이는 사진 입니다.
그리고 기아차 노조에서 비정규직 을 노조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건이 발생한후로 여론은 급격하게 차가워 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합원인 저는 쟤네 때문에 나중에 파업에 힘을 떨어트리는 상대방의 여론 생성에 중요한 떡밥을 던져주었다. 걱정하고 있습니다. 민주 노총 지도부가 이런 사항을 신경이나 쓰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지난 9년 이명박근혜라는 절대악이 있었기 때문에 민노총의 공공부분을 향한 투쟁은 시민들의 지지를 잘 얻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촛불 집회 동안 민노총의 조합원들이 모은 회비도 촛불 집회에 많이 쓰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여론이 노조에 늘 밝은 것만은 아니기에 전면에 민노총이라는 이름을 내세우지 않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대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구속과 함께 새 대통령을 맞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절대악이 버틴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우리는 노동자의 삶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에 급급하기만 했습니다. 여론도 우리를 완전히 좋게 보는 것만도 아닙니다. 그런데 새 대통령은 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명을 한방에 해결하겠다 했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명된 박형철 변호사에 대한 성명을 보았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공안검사 시절 반부패 경력이 반노동 변호사의 자격으로 인정되는 세상이 참으로 어이가 없다." 기사에 나온 워딩입니다. 민주노총으로는 그렇게 우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타이밍에 이런식으로 성명을 내고 치고 나가고 6월 총파업을 한다고 하면 여론의 힘이 실릴 꺼라고 생각합니까? 해당기사의 댓글 한번만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민주 노총은 정권 바뀌었다고 콩고물 내달라고 하는 떼쟁이 집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반부패 경력이 말해주는 만큼 반부패 비서관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주길 기대한다. 하지만 반노동 변호를 했던 경력도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하면 정부의 노동자 관련 정책이 노동자의 삶을 바꾸는데 일조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라고 성명을 내고 6월 파업도 다른 이름으로 했어야 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조가 있는 직장에 다니고 우리 직장은 비정규직이 가입하고 싶어해도 가입하면 너네 개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마음은 알겠지만 가입은 하지말고 우리가 투쟁을 잘해 너희가 정규직이 될때 우리에게 힘을 실어 줄수 있는 조합원이 되어 달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를 늘 걸고 있습니다.그러기에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는 자부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답답한 민주노총 지도부에 바랍니다.
1.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했습니다. 타이밍 좀 잘 가려주십시오.
2. 온 오프가 함께하는 조직이 되어 주십시오.
  민노총이 말하는 뜻은 알겠으나.아무리 그래도 온라인 여론은 결코 우리에게 따뜻하지 않습니다.
3.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새정부의 행보는 지난 9년을 1년만에 지워버릴꺼 같은 기대감도 가지게 합니다. 사회적 총파업에 명분이 필요하다면 지금은 적기가 아닙니다. 지금의 정부는 파업이 아니라도 다른 방식의 소통이 가능합니다. 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 방법이 공공연하게 거부 당할 때 그 때 명분은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4. 당장의 현안에 대한 투쟁도 좋지만 민노총의 건강하고 지속죽인 발전을 위해 장기적으로 노동관련 교육을 공교육에 뿌리내리게 하는 사회정치 활동을 장기 적인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들이 늘 어려운 여건에서 싸우는 이유중에 하나는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의 90%에 가까운 인원은 노동자가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 노동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노동자라고 하면 죄를 진거 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나라 처럼 공교육에서 노사 교섭도 하고 노동에 대한 교육이 전체 국민에게 이루어 진다면? 우리 다음 세대는 조합원이 부족해 걱정을 해야하는 상황부터 지금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있는 노동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에 노동자들이 임금인상등의 문제를 가지고 싸우는건 당연히 중요합니다. 지금의 삶이 나아져야 하는 문제니까요. 하지만 이 부분에 양대 노총이 외면하면 언제나 고립된 상태에서의 싸움을 늘 지속 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니 하고 싶은거 다행
댓글
  • sweettooth 2017/05/13 11:11

    민노총과 자유당 콜라보인가요?
    아님, 때는 이때다 싶어서 자유당이 끼어 든 건가요?
    저는 저 페북이미지가 합성된 건 줄 알았습니다. 기가 막히네요.
    언제부터 노동자 편이었다구... 세상에 시위하면 죄 빨갱이로 몰던 것들이 '사회적 총파업으로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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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총각 2017/05/13 11:12

    민노총이 총파업 하는 이유가 뭔가요? 지금 개혁을 하나둘 해나가고 있고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병신들이 왜 나대나요?
    노동조합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서 사주랑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사주측이랑 열심히 토론하고 협의해야죠, 니들이 뭔데 총파업이니 뭐니 하며
    촛불시민운동으로 이제 막 새롭게 시작한 정부에 대항하여 파업하고 질알이세요?

    (AapGxy)

  • 낮은곳의소리 2017/05/13 11:13

    상대가 누구인지 쫌 가려 가며 행동해야지 여태 하던 관성대로 할려고 하니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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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ert_Fox 2017/05/13 11:22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국정운영 잘 이끌어 나아가기 위해서는 노동계 포용은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노동계의 쓴소리를 '귀족노조'라고 찍어내는거보다 그들의 목소리를 어느정도 담아서 절충안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가야해요.
    노동계를 너무 무시하면 참여정부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외로이 고립되던 그 모습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저는 노동운동이 활발해야 자본주의 체제가 성장하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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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드뽕 2017/05/13 11:27

    민주노총과 자유당의 콜라보라... 세상 살다살다 별의별 희한한 일을 다 봅니다.
    둘이 불구대천의 원수 아니었나요?
    그런데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단숨에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둘다 시대의 변화와 개혁에 저항하는 적폐세력이라는 점에서 본다면요.
    적폐세력들끼리 살아남기 위해 손잡는다는 관점으로 본다면 전혀 이상할 게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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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져아 2017/05/13 11:38

    저라다 국민감정선 넘어가면 광화문에서 "강성귀족폭력노조의 불법파업"에 반대하는 일반국민의 촛불집회가 나오지말란 법은 없습니다. 노통은 그렇게 보냈지만 문통은 끝까지 지켜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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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댕♡ 2017/05/13 11:38

    얘들도 슬슬 정치집단이 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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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핏 2017/05/13 11:42

    포용은하되  모든걸  해줄수는없다 .   지난정부는  너누  안늘어줘서 문제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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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령우74 2017/05/13 11:46

    노조들 하는 꼴 보면 참 웃겨요....좋게 봐줄려고 해도 아주 가관 입니다..무슨 일이던 한 순간에 바뀌는 일이 있다고 보는 건지...하나 하나 점진적으로 일이 진행 되면서 변화 하는 거지...소통을 할 수 있는 정부만 만나면 천지개벽에 가까운 개혁과 혁명을 바라는 듯이 행동하고 주장하고  결국 모든 게 좌초되는 상황을 만들었던 기억은 싸악 지우고 말조차 뭐 하나 들어주지 않는 독재 같은 정권 또 만나서 죽어라 고생만 하고...
    진짜 노동자들의 위한 건지 아니면 자신들의 밥그릇만을 요구하는 건지...노무현 대통령 탓만 하고 과연 지금의 노동자의 삶을 만든 건 누굴까요? 노무현 대통령 탓만 죽어라 하다 결국 쥐박이에게 붙고 503에 붙어서 무엇을 얻어냈는지...노동자의 비참한 현실만 만들어 놓고 또 다시 같은 일을 반복 하려는데 누가 지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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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플레이중 2017/05/13 11:53

    민노총이 왜 청와대 인사에 끼어듬? 구라박 이 너무 많잖아요.
    갑을오토텍 변호했지 비호했대요? 변호사에게 변호가 죕니까?
    노조투쟁과 반부패비서관의 업무와 무슨 상관이 있단말인지?
    민노총에 부정부패가 많다는 걸로 들립니다.
    토크빌과 아롱이 누군지 몰라서 그런가 난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AapGxy)

  • 우리차수입차 2017/05/13 11:58

    박형철  저분 관련한 내용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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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리카님 2017/05/13 12:35

    "관성"이라는 작성자님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과거 멀리갈 필요도 없이 지난 9년 동안 상대조차해주지 않던 정부여당과 그들을 등에 업은 채 무시로 일관했던 사측에게는 상대적 약자인 노동자 신분으로 보여줄 것은 연대파업 밖에 없었죠.
    이제 그 상대가 바뀌었습니다. 적어도 평생을 노동자 인권을 위해 법정에서 변호해왔던 사람이 수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전 한상균 위원장의 일성이나 현재 민노총의 워딩들은 보면 기대감보다는 여전히 관성적으로 정부여당을 적으로 규정하고 전선을 치려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가 마치 그 동안 당해왔으니 믿을 수없어라는 인과적인 이유의 관성이 아니라 자의적이라는 느낌은 비단 저만 느끼는 지점이 아닐 겁니다. 직성자님께서도 그런 우려를 말씀하신 거 같고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AapGxy)

  • 그곳에그분이 2017/05/13 12:39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엮는 저열함에
    고개를 가로 젖습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박비서관이 검찰 사직하고 변호사 시작한 지
    1년 되었습니다.
    그의 법무법인이 갑을오토텍 사측 담당이라해서
    박형철이 반노동변호사인가요?
    뭐 백번 양보해서 설령 그렇다고 칩시다.
    그래도 노동담당비서관도 아니고 반부패비서관
    일진대 민노총의 저 짓은 핑계고 패악일 뿐입니다.
    민노총 우두머리들 정치질에 노조 동원하지 마세요
    국민이 지지하지 않습니다.
    정당성도 명분도 없는 정치파업은 몰락의 길입니다.
    노동자를 위해 살아온,
    한여름에 고공크레인에 올라가고, 약자의
    편에서 인간대 인간으로 다가갔던 인권변호사,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걸로는 탑인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된 초기에 대화는 할 생각도 없이
    파업을 한다고요? 미쳤습니까?
    민주노총 지지 못받습니다.
    국민의 지지가 없는 총파업은 그냥 정치질입니다.
    하지마세요. 좋은 말로 할 때 그만두세요.
    한다면 반대편에서 피켓 든 나를 볼겁니다.
    민노총의 역사를 알고 지지해왔던 중늙은이가.

    (AapGxy)

  • 까뿌까 2017/05/13 14:56

    다른분의 댓글인데, 복붙.
    응급환자 수술중인 의사한테, 자기 감기약부터 빨리 지어서 내놓으라며 멱살잡고 끌어당기면... 응급환자 가족이 가만히 있을까?

    (AapGxy)

  • 나비향 2017/05/13 14:57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비서관임명은 노동보다는 검찰에 촛점이 맞혀 있는 상황입니다..
    노동관련쪽에 임명이라면 민노총 말이 옳다고 봅니다만 그 쪽이 아니기에 그걸 걸고 넘어지는 건 과한처사입니다..
    백번양보해서 부도덕한 사람을 변호했다라고 공격할 수 있지만 문제는 변호사는 의뢰인이 어떤 사람이래도 일단 선임되고 했으면 의뢰인을 위해서 변호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파업은 대화가 결렬됫을 때 하는 것이 호응도가 있습니다..
    이번 정부는 이명박근혜를 잇는 정부도 아니고 인수위도 없이 제대로 된 취임식도 못한 출범한지 일주일된 정부입니다..
    그런 정부 앞에서 파업을 이야기하는 건 인내가 없어보입니다..
    지금 노동말고 큰 문제가 더 있습니다..
    북핵은 물론이고 지난 9년동안 국민을 농락한 사람들과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하는 데 대화가 가능한 정부를 앞두고 이런 식의 취급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다고 보입니다..

    (AapGxy)

  • 모모팔 2017/05/13 14:57

    좀 짜져 있어라 ~~ 자슥들아 분위기좀 봐가며 설쳐대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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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인 2017/05/13 14:58

    개혁개혁하면서 정작 자기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새정부가 들어섰는데도 하고 있네.
    대통령한테 요구사항에 대해 면담 요청하면 다해줄껀데...  파업이나 시위는 안들어주니까 방법이 없어서 하는거지.
    들을 준비가 돼있다는데 난데없이 파업하는건 또다른 기득권 아닌가?

    (AapGxy)

  • 달재인 2017/05/13 15:02

    이번 파업을 성공으로 보이기 위해선 태극기 들고 대한문가던 사람들 붙잡고 동참시키는 것 밖에 없겠네요.

    (AapGxy)

  • RandyOzzy 2017/05/13 15:14

    자유한국당과 콜라보? 진짜라면....뇌에 주름이 없는 집행부지.

    (AapG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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