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식의 부재가 아니라고?

윤의 전두환에 대한 발언은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윤은 자신이 학생때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자신은 역사의식이 부재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정치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말 자체가 역사의식의 부재입니다.
한자로 '역사 사'는 '중심을 바로 받힌다'는 뜻입니다.
역사는 중심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것이며 중심을 위한 바른 질서가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한명의 왕을 나라의 주인이라 말하던 시대에 세조는 역모를 일으켜서 왕이 되었습니다.
세조의 정치는 나름 좋은 평가를 받지만 수백년이 흘러도 정의는 사육신에 있으며 세조는 악당입니다.
향후 조선의 혼란의 단초는 세조에 있었습니다.
저는 어린 단종이 왕이 되었다면 더 훌륭한 정치를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중심이고 수양은 그것을 뒤집었습니다.
하물며 백성이 왕인 이 시대에 역사의 중심을 뒤집다 못해서 꺼꾸로 돌려버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잘 했다구요?
이런 의식이 아직도 편만하니 친일이 청산되지 않는 것입니다.
심지어 일본이 우리의 근대화를 앞당겼기에 일제강점기가 의의가 있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까지 펼쳐지는 것입니다.
역사의식이란 바른 주권이 어디에 있느냐를 아는 것입니다.
역사를 뒤집고 자신의 욕심을 채운 자들은 몇개의 공과를 포장하여 자신들이 역사의 흐름중 하나였다고 말합니다.
자신들이 아니었다면 그 공과는 있을수 없는 일처럼 포장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독선의 극치이며 여기에 동의하는 것은 어리석의 극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