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197780

중고나라에서 당하는거 한순간이네요...하아...

tt560fttl을 중고나라에서 중고매물을 보고 쿨거래로 입금하고 택배로 받기로 한게
어제인데요...
애초에 택배거래하기로 해놓고 계좌번호를 저녁9시가 지나서야 알려준것을 왜 눈치채지 못했을까요...
(처음에 문자 주고받았던게 5시반정도 됩니다. 택배거래된다고 하더니 계좌번호를 늦게 알려줄때 눈치챘어야했는데...
택배보내고 송장보내준다길래 당연히 오늘 보내준다고 알고있었고 오후6시가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문자 남겼습니다. 6시40분에 송장사진부탁한다고.. 근데 답장이 없길래 저녁8시가 지나서 혹시 아직 안보내셨냐고
다시 문자했더니 오늘 일이 있어서 못보냈다고 내일 보내주겠다면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없는겁니다.
저 꽉막힌 사람아닙니다 솔직히 미안하다고 한마디 했으면 넘어갈수도 있었는데..
그말이 없길래 빈정이 좀 상했고 내일 못보내신다면 환불받는걸로 알고있겠다고 답장보냈습니다.
그랬더니 환불해주겠다고 바로 문자오더군요. 그래서 계좌번호 보냈는데 한시간 가까이 입금이 안되는겁니다.
그래서 문자했더니 내일이나 모레 입금해주겠다고 해서 솔직히 10만원도 안되는 금액을 당장 못준다는게
납득이 안된다고 전화받으시라고했더니 전화는 죽어도 안받습니다.
그래서 물건도 바로 보내줄것처럼 하더니 안보내고 환불도 바로해줄것처럼 하더니 왜안보내냐고 했더니.
자기는 바로 보내주겠다고 한적도 없고 바로 환불해주겠다고 한적도 없다는겁니다..
문자를 처음부터 다시 확인해보니 그건... 그쪽말이 맞더군요... 어감만 그렇게하고 바로 보내겠다고 한적이 없더군요..
그래서 아 한두번 해본놈이 아니구나 이런 느낌이 오더군요.
그러면서 10만원도 안되는돈으로 생계가 어렵거나 그런건 아니시죠? 생계가 어려우시다면 내일 휴가를 내서라도
보내드리려고했는데.. 이러면서 비아냥 대길래... 그쪽이 얘기하신대로 휴가내서 보내달라고 응대를 해버렸습니다.
비아냥대는데 솔직히 열받드라구요.. 그래서 휴가내서 보내달라고 다시 문자했더니
보안카드를 잃어버렸다고 둘러대길래 (카톡사진에서 결혼한것과 애기사진까지 봤습니다) 아내분 계좌로라도 보내면 될거아니냐
했더니 이젠 애재워야된다면서 이만했으면 한다고 합니다...
아나... 빡치더군요... 여기서 좀더 참았어야했는데 여기서는 제가 실수를 했네요..
증거 다모아놨다고 내일 입금안하시면 본인명의 더치트나 이런데 등록해서 중고거래에 불이익 생기게 하겠다고 문자했더니
협박하는거냐고 협박했기때문에 수신거부하겠답니다 입금은 내일 모레까지 해준다고 하더군요...
저도 흥분해서 실수한건 알지만.. 열이 너무 받네요...
모레까지 기다려보고 경찰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액사기로 형사고소 넣어볼생각이구요..
일단 형사고소 넣으면 절대 합의 안봐줄생각입니다..
저도 경찰서 가기전에 최대한 공부많이해서 갈예정이지만 조언해주실분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곰곰히 문자내역을 다시 보니 한두번 해본 놈이 아닌것같네요....ㅡㅡ)

댓글
  • 오양골金完起 2021/10/20 23:20

    사기칠거면 계좌를 즉시 보냈겠죠

    (9oPVwR)

  • [5DMK2]비니 2021/10/20 23:25

    그럼 사기가 아니라고 보시는건가요?

    (9oPVwR)

  • ㉺밝은세상㉺ 2021/10/20 23:23

    제가 4-5년 쯤 전에 중나에서 6만원짜리 핸드폰 당했었는데...
    파출소 신고했더만.. 관할경찰서까지 오라고.. 차로 왕복 한시간이 넘는거리고 일과시간중에
    가야되서 솔직히 기름값 시간하면 더 손해라 안할까도 하다가..
    괘씸해서 경찰서까지 다녀왔네요..
    점심시간에 형사분이 책상에 다리올리고 자다가 오니깐 조서는 써주는데..
    귀찮다는 표정...그래서 중나카페 당한사람들 카더라 캡쳐해갔더니..
    이런거 사실관계 확인안된거 쓰면 역고소 당한다고..조심하라고..
    그리고 이런애들 절대 이런다고 안바뀐다고.. 툴툴 귀찮다는듯이...
    어쨌던 고소하고... 어디경찰서 이관 어디경찰서 이관 넘어가길래 잊고있었는데...
    그로부터 1년쯤 지났나? 편지한장이 와서 뜯어보니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없음"
    네이버 카페에 여러명 당해서 글을 찾아보니 자살했다는 글이 있더라고요..
    찝찝하긴 했는데.. 쯥... 이글보니 그때일이 생각나네요..

    (9oPVwR)

  • [5DMK2]비니 2021/10/20 23:26

    저도 괘씸해서라도 경찰서 무조건 갈 생각입니다

    (9oPVwR)

  • 의정부반다이크 2021/10/20 23:48

    일단 당장 더치트 등록하시면 더치트 쪽에서 확인 전화 갑니다.. 심적으로 압박을 줘야 빨리 돌려줄 듯 하네요

    (9oPVwR)

(9oPV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