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음)영화 '듄' 관람 후기

일단 난 듄 원작을 전혀 모름.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근 몇년간 본 영화중 가장 최고였다.

낭비되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봤음.

미장센은 훌륭하고 ost는 버릴것이 단 하나도 없다.

영화 화면에 압도되서 세계에 빠져드는데

정말 대단하게도 이 영화에는 설명충이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음.

그런데도 관객이 알아야 하는 모든 부분을 설명해냄.

거슬리는 것 없이 관객이 받아들일 수 있고 궁금증을 주지만 그 궁금증이 짜증을 유발할 정도로 감추거나 숨기지 않음.

예고편에서 본 백병전 액션이 조금 구리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감독도 알고있었던거 같음.

백병전 장면의 어색함을 숨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임 ㅋㅋ

진짜 보는동안 오줌이 엄청 마려웠는데 모든 장면이 다 중요해서 결국 앤딩까지 화장실 참음.

아이맥스로 또 보러 갈 예정.

꼭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