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나이에 장가 가서 전역 하고 친구들은 놀 때,
전역하자마자 일과 육아에 전념했었네요.
인생이 너무 지루해서, 기타도 쳐보고 게임도 해보고 했지만..
둘 다 병행하기 어렵고 게임은 한심스럽더군요 제 자신이.
기타는 손목 다치고 최근에 접고
너무 따분해서 평소 타고싶던 늙은 중고 미니벨로를 샀는데,
집에서 안양천 올라타서, 합수부 거쳐서 여의도 찍고 오기.
대략 23km정도 되더군요.
5일째 하고 있는데 너무 행복합니다.
늘 차로 지나거나 무심코 지나던 곳들을..
혼자 에너지를 소비하며, 사람 사는 공간의 느낌을 느끼며 바람을 맞으니
너무너무 힐링이 됩니다. 생각 정리 혹은 그냥 멍 때리고 페달링에 집중..
..
뭔가 중고등학생 시절의 저의 모습이 떠으르더군요.. 페달 열심히 밟고 등하교 하곤 했는데..
장가 가고 서울 올라온지 6년 됐는데..이런 느낌 기분 처음이네요.
안그래도 숏다리라 하체 근육이 많이 발달해서 장교시절 등산이랑 급속행군 참 잘했는데
자전거라는게 저랑도 잘 맞는듯합니다.
이렇게 1시간20분 정도 라이딩 하고 오면, 기분이 괜히 좋아서 와이프와 애기들한테도 잘하게 되네요.
지루하던 일상 속에서 재미난 뭔가를 발견 했는데 너무 뒤늦게 찾은 것 같아 아쉽네요.
크......
안장이 많이 낮은 건가요? 아..아닙니다. 쿨럭.
다리가 짧은거에요ㅎㅎㅎㅎㅎㅎ
너무 좋습니다..자전거길..
뜀박질 해보세유
전 자전거보다 뜀박질이 더 재밌네유 ㄷㄷㄷ
대회나가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어서 더 재밌는거 같아요
몸무게 많이 나가면 불가능
나이들믄 안뚱뚱해도 관절나감
안그래도 전역 후 계속 했으나..
집에서 달릴 위치까지 가는데 시간 소요도 심하고
길도 험합니다 ㅠㅠ
보병 장교 출신이라 뜀박질 자신 있지만...
체력 소비도 심하고...
먼 거리 나가지도 못하고 ... 더 멀리 나갈 수 있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자전거가 좋네유..
미니벨로가 일반 자전거 보다 타는 재미가 좋은가요?
저는 단지 접어서 차에 넣고 다닐 수 도 있고...
집에서 보관할 때 공간 차지 안해서 선택했어요
추가로 중고딩 때부터 미니벨로 디자인을 좋아했습니다.
로드가 훠빼 잘 나가겠쥬..업휠은 벨로가 편한듯..
아하..
버디 승차감 신세곈가요? 아님 조금 난 정도에요?
고추랑 똥꼬 사이 개 아픕니다.
모르겠어요 타 자전거랑 비슷한 것 같은데...ㅠㅠ
앞뒤 샥이 있어서 궁금한데
경험할 기회가 없네요 ㅜ
내게 맞는 안장이 있더라구요
물론 적응기도 필요 하지만
자전거 많이타면 밤에도 ㅎㄷㄷㄷ해유
밤에 지리나요
음마....?암시롱.......
ㄷㄷㄷㄷㄷㄷㄷ네..?이해 못함..
정력이 지려유
와이프가 좋아하겠네유
ㄷㄷㄷㄷ근데 잘 안함유..
늙은 미니벨로여도 버디네요ㅋㅋㅋ
안운하세요~
ㅠㅠ늙은 버디...헤헤 감사합니다.
자전거 여행 궈궈.. . 아랫지방가면 정말.. 그림속을 달리는거 같습니다
보통 9시 10시에 타는데.. 영등포쪽 안양천은 가로등도 없고 무섭더군요.
Mtb 사서 가까운 산 임도 타면 정말 좋아요. 요즘 임도 잘되어 있음. 자전거 캐리어 달고 이동하면 딱 임도 타고 오기 좋아요. 평일은 그냥 동네 자도 타고요. 혼자 가능하니 다른 사람 스케줄 맞출 필요 없고... 자전거 장점이 많죠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는 곳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운동 같습니다...ㄷㄷㄷㄷ
세른이시면 뭘 하시든 빠른겁니다~~
ㅎㅎㅎㅎ감사합니다..
꾸준히 할 취미 생겼네요.
30살 아직 젊은대요..지금 부터 잘 즐기셔도 됩니다..화이팅!!
감사합니다 헤헤 열심히 안전히 즐기겠습니다.
이제 로드로...ㅎㅎ
쫄쫄이 입고 광속으로 달리는 로드 타시는 분들 따라가려다 호흡곤란 몇번 왔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뭔가 정말 빠를 것 같고...달리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버디 이쁘네요~!
30살이 늦은거라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