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람항로랑 월드오브워쉽을 보면 콜라보를 네번씩이나 할 정도로
사이가 좋던데 대체 그 이유가 뭘까?
둘다 분류는 슈팅게임이긴 하지만 [아무튼 슈팅게임임] 정도의 유사점이잖아?"
"죄송하지만 저는 TCG의 노아쨩이므로,
이 분야에서는 다른 노아쨩에게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노아쨩 등장!
왜냐면 두 게임은
이해관계가 진짜 둘도 없을 정도로 잘 맞아떨어지고 있거든!
벽람항로와 월드 오브 워십은 확실히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한쪽은 캐릭터성을 중요시하지만, 한쪽은 실사 기반의 고증을 중시하고 있어!
그런데 벽람항로 쪽에서는 이 [캐릭터성]의 구축을 위해서 워쉽의 데이터가 필요해.
그냥 무작정 캐릭터를 만드는게 아니라, 실제 함선의 함생이나 설계를 바탕으로 캐릭터성을 만들어나가니까.
예를 들면 벽람항로의 아타고와 타카오는
건조 시기는 타카오가 앞섰지만 취역 시기는 아타고가 빨랐고
문서에서도 네임쉽으로 둘의 이름이 혼재되었다는 점을 고증해서
자매지만 딱히 누가 언니고 동생인지 거의 신경쓰지 않는 모습으로 나와.
캐릭터성만 아니라 인게임 성능도 그래!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레인저가 대함임무가 아닌 대잠임무 위주로 근무했다는 점 때문에 전투기를 하나도 싣지 않은 세팅이 있는데
벽람항로의 레인저도 전투기는 하나도 탑재하지 않았거든!
게다가 역사 기반의 컨텐츠인만큼 언젠가 쓸 수 있는 함선이 다 떨어질 벽람항로 입장에선
실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창작함선이나, 페이퍼플랜으로 남은 함선을 디자인해서 최대한 그 시기를 늦춰주는 워게이밍은 아주 소중한 파트너라구!"
"그렇군...
하지만 이렇게 되면 그냥 벽람 쪽이 일방적으로 워쉽을 이용하는 거 아냐?
설계, 함생, 심지어 신 캐릭터까지...
워쉽은 뭐가 남아?"
"꼭 그렇지도 않아.
월드 오브 워쉽은 벽람항로와 콜라보 때마다 위장도색이나 아나운서를 한정판매하고 있는데
이 시즌마다 수익이 껑충껑충 뛰거든."
"아하! 서로가 서로의 컨텐츠를 만들어주는 관계였구나!"
"정답이야!
그리고 이것 말고도 한가지씩 더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시리즈의 가장 큰 라이벌 게임 [워 썬더]는
벽람항로의 라이벌 [함대 컬렉션]처럼 DMM에서 서비스 중이거든!"
"이렇게 보니 마침 이해관계도 잘 맞아떨어지는 두명이 서로 적의 적이었던 셈이군요."
"역시 노아쨩이야, 뭐든지 다 알고 있구나!"
"뭐든지 다 아는건 아냐, 아는 것만 알 뿐이야!"
단순하게 생각하면 워게이밍이 씹덕이라서요
zkzkzk9396 2021/10/15 10:03
단순하게 생각하면 워게이밍이 씹덕이라서요
세피아그레이 2021/10/15 10:04
윌탱과 걸판의 관계?